바르셀로나 '파격 결단', 모하메드 살라 무조건 데려온다...야말-살라-하피냐 '역대급 공격진' 구축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바르셀로나가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영입을 결심했다.
살라는 2017-18시즌에 AS로마를 떠나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입단 초반에는 환영을 받지 못했다. 살라는 2013-14시즌부터 두 시즌 동안 첼시에서 뛰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경험했지만 활약은 저조했고 리버풀 팬들은 살라 영입에 납득하지 못했다.
하지만 살라는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됐다. 특유의 빠른 스피드와 함께 득점력까지 장착하며 리버풀의 공격을 이끌었다. 살라는 첫 시즌부터 프리미어리그 32골로 득점왕에 올랐고 이후 매 시즌 두 자릿수 득점으로 월드클래스 반열에 올랐다. 리버풀은 살라와 함께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한 차례씩 달성했다.
이번 시즌에도 살라의 폭발적인 모습은 이어지고 있다. 살라는 리그 29경기 27골 17도움으로 득점과 도움 1위를 달리고 있다. 시즌 전체로는 43경기 32골 22도움으로 54개의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리버풀은 승점 70으로 2위 아스널(승점 58)을 여유롭게 따돌리며 두 번째 리그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다만 살라와는 올시즌을 끝으로 이별할 가능성이 높다. 오는 6월에 살라와의 계약이 만료되지만 재계약은 체결되지 않았다. 영국 복수의 언론은 이미 협상이 실패했다고 밝혔고 살라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을 떠날 예정이다.
여전한 살라의 폭발력에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 파리 생제르망(PSG), 바이에른 뮌헨, 사우디 아라비아 측이 지속적으로 살라를 지켜보는 가운데 바르셀로나도 살라 영입에 진심이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바르셀로나는 살라를 데려오기 위해 가능한 보든 방법을 동원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바르셀로나는 재정적으로 충분하지 않은 상황 속에서 살라를 FA(자유계약)로 영입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 한다.
바르셀로나는 살라를 품을 경우 라민 야말, 하피냐와 함께 라이벌이 레알 마드리드에 버금가는 공격진을 구축할 수 있다. 여기에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도 여전히 최고 수준의 득점력을 자랑하는 만큼 파괴력이 한 층 강력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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