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탄핵 ‘인용’ 60%.. 이재명 33%·김문수 10%, 민심의 역풍에 대선 구도 요동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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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을 앞두고 민심이 심상치 않습니다.
여론조사에서 국민 10명 중 6명(50%)이 "탄핵을 인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탄핵 심판을 둘러싼 여론의 변화는 대선 구도에도 강한 파장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탄핵을 지지하는 응답자 상당수가 정권교체를 통해 윤 대통령의 국정 기조에 대한 심판을 원한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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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을 앞두고 민심이 심상치 않습니다. 여론조사에서 국민 10명 중 6명(50%)이 “탄핵을 인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직전 조사보다 5%포인트(p) 상승한 수치로, 대통령에 대한 불신이 급격히 고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로 풀이됩니다.
반면 “탄핵을 기각해야 한다”는 답은 35%로 전주보다 4%p 하락했습니다. 탄핵 심판을 둘러싼 여론의 변화는 대선 구도에도 강한 파장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3%의 지지율로 1위를 지켰고,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10%로 뒤를 이었습니다. “정권교체가 필요하다"는 51%로, ”정권 재창출이 필요하다“(36%)을 크게 앞서며 민심의 무게추가 기울어지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여론의 역풍이 대선 구도를 뒤흔들며 정치권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20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전국 만 18살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한 전국지표조사(NBS)를 발표한데 따르면,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3%의 지지율로 1위를 지켰고,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10%로 2위에 올랐습니다. 이어 오세훈 서울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이 각각 5%,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4%로 조사됐습니다.
정권심판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정권교체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51%로 집계된 반면, “정권 재창출이 필요하다”는 36%에 그쳤습니다. 탄핵을 지지하는 응답자 상당수가 정권교체를 통해 윤 대통령의 국정 기조에 대한 심판을 원한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여론의 흐름은 정당지지율에서도 감지됐습니다.
국민의힘은 전주보다 6%p 하락한 32%를 기록하며 지지세가 급격히 꺾인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2%p 상승한 38%를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유지했습니다. 최근 여권이 내놓은 윤 대통령 탄핵 방어 전략이 역효과를 낸 것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되기도 합니다.
또한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 55%는 “헌재 결정이 내 생각과 달라도 수용해야 한다”라고 밝혀, 탄핵 인용 여부와 별개로 헌법재판소 결정을 존중하겠다는 성숙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내 생각과 다르면 수용하지 않겠다”도 42%에 달해 향후 정치적 혼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탄핵 정국과 맞물려 논의되는 상속세 개편안에 대해서는 국민 72%가 “긍정적”이라고 답해 경제적 불안감 속에서 제도 개편에 대한 지지 여론이 강하게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입니다. 응답률은 21.1%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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