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트리플 더블→데뷔 첫 5R MVP’ SK 안영준, 정규리그 MVP와 FA 대박까지 바라본다!

최용석 기자 2025. 3. 20.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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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 포워드 안영준(30·195㎝)이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자신의 커리어를 화려하게 꾸미고 있다.

프로 데뷔 첫 트리플 더블을 달성한 데 이어 라운드 최우수선수(MVP)도 데뷔 후 처음으로 받았다.

안영준의 라운드 MVP 수상은 이번이 데뷔 후 처음이다.

전천후 포워드 안영준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 5라운드 9경기에서 평균 35분28초를 소화하며 15.9점·5.4리바운드·3.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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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안영준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5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사진제공|KBL
서울 SK 포워드 안영준(30·195㎝)이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자신의 커리어를 화려하게 꾸미고 있다. 프로 데뷔 첫 트리플 더블을 달성한 데 이어 라운드 최우수선수(MVP)도 데뷔 후 처음으로 받았다. 생애 첫 정규리그 MVP에도 도전하고 있어 주목된다.

KBL은 20일 “안영준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5라운드 MVP’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안영준은 5라운드 MVP 투표에서 총 유효투표 95표 중 59표를 획득해 팀 동료 자밀 워니(20표)를 39표차로 따돌렸다.

안영준의 라운드 MVP 수상은 이번이 데뷔 후 처음이다. 안영준에게는 MVP 기념 트로피와 함께 2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또 안영준이 직접 디자인한 티셔츠, 키링, 스티커 등 다양한 라운드 MVP 굿즈도 출시된다.

전천후 포워드 안영준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 5라운드 9경기에서 평균 35분28초를 소화하며 15.9점·5.4리바운드·3.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9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홈경기에선 생애 처음으로 트리플 더블(11점·10리바운드·10어시스트)을 작성하기도 했다.

안영준은 정규리그 MVP 수상도 꿈꾸고 있다. 19일 수원 KT와 원정경기까지 외국인선수와 아시아쿼터 선수를 제외한 국내선수 득점 1위를 달렸다. 프로 데뷔 직후에는 수비가 탄탄한 장신 포워드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최근 4시즌 동안에는 시즌 평균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공격력까지 장착했다. SK가 모두의 예상을 깨고 이번 시즌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데는 그의 공이 컸다. 베테랑 가드 김선형과 함께 팀의 공격까지 책임졌다. 정규리그 공헌도 랭킹에선 워니에 이어 팀 내 2위, 전체 7위일 정도로 ‘경기 지배력’까지 과시하고 있다.

SK는 16일 원주 DB와 원정경기에서 이겨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자연스레 MVP 수상과 관련한 예상이 쏟아지고 있다. 김선형과 안영준이 국내선수 MVP를 놓고 집안싸움을 펼칠 전망이다.

안영준은 욕심을 숨기지 않는다. 다시 얻기 힘든 기회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번 시즌을 마치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정규리그 MVP까지 거머쥔다면 그의 가치는 한층 더 올라간다. 안영준이 2024~2025시즌을 커리어 하이 시즌으로 장식할지 궁금하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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