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그간 약탈 당해와…'상호관세' 4월 2일은 '미국 해방일'"

김태인 기자 2025. 3. 20.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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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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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2일로 예고한 상호 관세 발표일을 '미국 해방일'이라고 표현하며 관세 전쟁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현지시간 19일 폭스뉴스 사전녹화 인터뷰 방송분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6월에 정상회담을 할 것이냐'는 진행자 질문에 "나는 정상회담을 꺼리지 않는다"며 "하지만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이다. 그건 바로 4월 2일에 있을 상호 관세"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중국도 (관세를) 지불해야 하고, 다른 나라들도 그렇게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또 "미국은 동맹국과 적국을 포함한 세계 모든 나라로부터 갈취당했다"며 "나는 4월 2일을 '미국 해방일'로 부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그간 동맹국을 포함한 다른 나라들이 갈취하도록 내버려 둔 뚱뚱하고 멍청한 국가였다"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를 보라. 내가 나토에 관여하기 전까지 우리는 모든 비용을 냈다"고 주장했습니다.

'관세 전쟁에 따른 경기 침체'에 대해서는 "우리는 세계에서 역사상 가장 강력한 경제를 갖게 될 것"이라며 "누군가는 이 상황이 불편한 것이다. 하지만 나는 오직 미국의 이익을 대변한다. 나는 애국주의자로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정부 부채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는 부채를 갚아야 한다. 수년간 (관세 등으로) 돈을 거둬들일 것"이라며 "우리는 미국이 동맹국들로부터 '강간'과 '약탈'을 당하도록 허용해왔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유럽연합(EU)을 보라. 우리는 그들에게 차를 팔 수 없지만 그들은 우리에게 수백만 대의 차를 팔고, 그들은 우리의 농산물을 사지 않지만 우리는 그들의 농산물을 산다"며 "이대로 둘 수 없다. 세상이 바뀌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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