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김하성 동료 디아즈 '175억원' 구단옵션 실행…2년 더 함께 간다

이상희 기자 2025. 3. 20.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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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가 1루수 얀디 디아즈(34)의 2026년 1200만 달러(약 175억원)의 팀 옵션을 실행했다.

탬파베이 타임즈는 최근 "탬파베이가 1루수 얀디 디아즈의 2026년 시즌 팀 옵션을 실행했다"며 "내년에 1200만 달러의 연봉을 받게 된 디아즈가 500 타수를 채우게 되면 2027년 팀 옵션 1300만 달러(약 189억원)가 자동으로 실행하게 되며, 그렇지 못할 경우 연봉은 1000만 달러(약 146억원)가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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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1루수 얀디 디아즈)

(MHN스포츠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탬파베이가 1루수 얀디 디아즈(34)의 2026년 1200만 달러(약 175억원)의 팀 옵션을 실행했다. 디아즈와 탬파베이의 동행은 2027시즌까지 최대 2년 더 연장된다.

탬파베이 타임즈는 최근 "탬파베이가 1루수 얀디 디아즈의 2026년 시즌 팀 옵션을 실행했다"며 "내년에 1200만 달러의 연봉을 받게 된 디아즈가 500 타수를 채우게 되면 2027년 팀 옵션 1300만 달러(약 189억원)가 자동으로 실행하게 되며, 그렇지 못할 경우 연봉은 1000만 달러(약 146억원)가 된다"고 덧붙였다.

쿠바 출신인 디아즈는 지난 2017년 클리브랜드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무대를 처음 밟았다. 당시 그는 총 4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3, 13타점 2도루의 성적을 거뒀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도 0.679로 썩 좋지 못했다.

이듬해인 2018년에도 디아즈는 메이저보다 마이너리그에 머무는 시간이 더 많았다. 그해 빅리그에서 총 39경기에 출전한 그는 타율 0.312, 1홈런 15타점의 성적을 올렸다. 하지만 주전자리는 잡지 못했다.

나쁘지 않은 성적에도 불구하고 2년 연속 클리브랜드에서 주전으로 발돋움하지 못한 디아즈는 2019년 현 소속팀 탬파베이로 트레이드 되면서 자신의 커리어에 전환점을 맞게 됐다. 그해 총 79경기에 출전한 그는 타율 0.267, 14홈런 38타점 OPS 0.816을 기록하며 전혀 다른 선수가 됐다. 특히, 홈런과 OPS 모두 커리어 하이였을 정도로 장타력이 늘었다.

이후 디아즈는 매년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여주며 2023년에는 22홈런 78타점 OPS 0.932의 뛰어난 성적을 올렸다. 생애 첫 올스타에 선정된 것은 물론 MVP 투표에서도 6위에 오를 만큼 리그를 대표하는 거포로 명성을 떨쳤다. 포지션별 최고의 타자에게 주는 실버슬러거 상도 차지했다.

이런 디아즈의 가능성과 실력을 알아본 탬파베이는 2023년 1월 그에게 3년 2400만 달러(약 350억원)의 연장계약을 안겨줬다. 그리고 그 계약의 마지막 해인 올해 일찌감치 2026년 시즌 팀 옵션마저 실행하며 2년 더 동행을 결정했다.

디아즈는 지난해에도 자신의 빅리그 커리어 하이인 총 14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1, 14홈런 65타점 OPS 0.755의 성적을 거두며 여전히 타석에서 생산력을 입증했다. 그는 지난해 20경기 연속안타를 치며 탬파베이 구단 신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탬파베이 이적 후 주전이 된 2021년부터 매 시즌 큰 부상 없이 최소 134경기 이상 출전하고 있는 그의 내구성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사진=탬파베이 구단 홍보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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