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탄핵 찬성 의견 60% 회복…헌재 신뢰도↑(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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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가 임박한 가운데, 탄핵 찬성 의견이 반대 의견보다 여전히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결과에 대해 '내 생각과 달라도 수용하겠다'는 의견이 오차범위를 벗어나 더 많았다.
탄핵심판 결과에 대한 수용 여부를 묻는 질문에서는 '내 생각과 달라도 수용하겠다'는 응답이 55%로 '내 생각과 다르면 수용하지 않겠다'는 응답(42%)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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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찬성 의견 60%로 반대 35% 의견 앞서
헌재 심판과정 대체로 신뢰한다…60%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가 임박한 가운데, 탄핵 찬성 의견이 반대 의견보다 여전히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결과에 대해 ‘내 생각과 달라도 수용하겠다’는 의견이 오차범위를 벗어나 더 많았다.
엠브레인퍼블릭ㆍ케이스탯리서치ㆍ코리아리서치ㆍ한국리서치가 지난 17~19일 진행해 20일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해야 한다’는 응답이 60%로, ‘탄핵을 기각해 직무에 복귀시켜야 한다’는 응답(35%)보다 25%포인트 높았다. 이는 직전주(3월 2주 차, 55%)보다 5%포인트 상승한 수치이다. 지난 1월 둘째 주(62%) 이후 가장 높은 기록이다. 반면 탄핵 반대 의견은 직전주 39%에서 35%로 하락했다.
헌법재판소를 향한 비판이 이어지는 가운데 응답자들은 대체로 탄핵심판 과정을 신뢰한다고 답했다. ‘신뢰한다’는 응답이 60%,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36%였다. 특히 ‘신뢰한다’는 응답 비율은 최근 8주 동안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탄핵심판 결과에 대한 수용 여부를 묻는 질문에서는 ‘내 생각과 달라도 수용하겠다’는 응답이 55%로 ‘내 생각과 다르면 수용하지 않겠다’는 응답(42%)보다 높았다. 이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보수·진보·중도 등 이념 성향과 관계없이 ‘수용하겠다’는 응답이 우세했다.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3%를 기록하며 선두를 달렸고,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10%로 뒤를 이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5%,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4%였다.
정당별 대선 후보 지지율에서는 민주당 후보가 40%, 국민의힘 후보가 30%를 기록했다. 조국혁신당 후보는 2%, 개혁신당 후보는 1%였다. 전반적으로 민주당 후보가 우세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38%, 국민의힘이 32%, 조국혁신당이 7%였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했으며 17~19일까지 3일간 진행됐다. 조사 방법은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를 활용했으며 최종 1003명이 표본으로 추출됐다. 응답률은 21.1%로 접촉률은 27.9%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포인트다.
더 자세한 사항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유성 (kys4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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