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트럼프, 주일미군 확장 계획 중단 검토…1조7000억원 경비 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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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주일미군 확장 계획을 중단할 가능성이 있다고 19일(현지 시간) NBC방송이 보도했다.
다만, 국방부 내부자료에는 주일미군 강화를 중단할 경우 미일 관계 악화 등 정치적 위험이 있으며 미국 지휘통제가 약화될 수 있다고 명기됐다.
아사히신문은 트럼프 행정부가 주일미군 재편 계획을 중단하면 "일미(미일) 간 파문이 일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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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들도 타전…"파문 일 듯, 미군·자위대 협력에 영향"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주일미군 확장 계획을 중단할 가능성이 있다고 19일(현지 시간) NBC방송이 보도했다.
매체는 미 국방부 당국자, 내부자료 등을 인용해 미군이 태세를 재검토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미국 정부 효율부(DOGE)는 재정적자를 줄이겠다며 연방정부 효율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일미군 확장 계획 중단도 효율화 차원에서 검토되고 있다. 중단할 경우 약 11억8000만 달러(약 1조 7000억 원)을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추산하고 있다.
다만, 국방부 내부자료에는 주일미군 강화를 중단할 경우 미일 관계 악화 등 정치적 위험이 있으며 미국 지휘통제가 약화될 수 있다고 명기됐다.
또한 해당 보도에서는 주한미군은 언급되지 않았다.
조 바이든 행정부가 집권하던 지난해 7월 미일 국방외교장관 회의(2+2)에서 양국은 미국이 주일미군을 재편하고 통합군사령부를 신설하는 데 합의했다. 미군과 자위대 지휘통제 협력 강화를 추진하기 위해서였다.
구체적으로 미일은 현 요코타(横田)기지에 있던 주일미군사령부를 통합군사령부로 격상해 일본 도쿄 소재 방위성 인근으로 옮기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러한 계획이 중단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일본에서는 이달 24일 육해공 자위대 지휘를 통합한 '통합작전사령부'가 출범할 예정이다. 통합군사령군 부대 등과의 공동작전 조율 등 미군과 연락하며 협력을 강화하는 것을 상정했다.
일본 언론들은 NBC의 이러한 보도를 긴급 타전하고 있다.
아사히신문은 트럼프 행정부가 주일미군 재편 계획을 중단하면 "일미(미일) 간 파문이 일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지지통신도 이러한 보도가 사실일 경우 "자위대와 미군의 협력에도 영향이 발생할 것 같다"고 전했다.
마이니치신문은 계획이 중단될 경우 "일미 양국이 목표로 하는 억지력·대처력 강화가 답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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