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현대건설, ‘동병상련’ 정관장 꺾고 2연속 챔프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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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디펜딩 챔피언' 수원 현대건설이 2회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 길목서 '동병상련'의 대전 정관장과 격돌한다.
현대건설은 정규리그 6라운드 일정을 모두 마친 여자부에서 승점 66(21승15패)을 기록, 2위 경쟁을 벌이던 정관장이 지난 19일 정규 시즌 최종전에서 김천 한국도로공사에 덜미를 잡히는 바람에 64점(23승13패)에 머물며 2위를 차지하는 행운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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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팀 모두 OH 위파위·부키리치 부상 공백 극복이 챔프전行 ‘열쇠’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디펜딩 챔피언’ 수원 현대건설이 2회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 길목서 ‘동병상련’의 대전 정관장과 격돌한다.
현대건설은 정규리그 6라운드 일정을 모두 마친 여자부에서 승점 66(21승15패)을 기록, 2위 경쟁을 벌이던 정관장이 지난 19일 정규 시즌 최종전에서 김천 한국도로공사에 덜미를 잡히는 바람에 64점(23승13패)에 머물며 2위를 차지하는 행운을 안았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은 오는 25일 수원체육관에서 플레이오프(PO·3전 2선승제) 1차전을 치른 뒤, 27일 대전에서 2차전을 갖는다. 1승1패로 승부가 나지 않을 경우, 이틀 뒤 다시 장소를 수원으로 옮겨 최종 3차전을 통해 1위 인천 흥국생명과의 챔피언결정전을 치를 팀을 가리게 된다.
PO에서 맞붙는 현대건설과 정관장은 올 시즌 맞대결서 3승3패로 균형을 이뤘다. 6차례 경기 중 3대0 경기가 단 한번일 정도로 매 경기 접전을 펼쳤다. 1,2라운드에서는 현대건설이 모두 3대1 승리를 거뒀으나, 정관장이 상승세를 타며 3,4라운드를 3대2, 5라운드를 3대1로 따내며 역전했다.
하지만 지난 9일 마지막 6라운드 대결서는 정관장이 주전들을 모두 뺀 상황서 현대건설이 셧아웃 승리를 거둬 균형을 맞췄다.
두 팀 모두 주전 아웃사이드 히터가 부상으로 전력서 이탈해 ‘포’ 하나씩을 떼고 경기를 해야하는 상황이 비슷하다. 현대건설은 그동안 공·수에 걸쳐 궂은일을 도맡아 했던 아시아쿼터 위파위가 전방 십자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된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관장 역시 핵심 공격수로 팀의 2위 도약에 기여했던 부키리치가 발목인대 파열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으로, PO 출전이 불투명하다. 설상가상으로 미들블로커로 쏠쏠한 활약을 펼쳐준 박은진도 발목 부상으로 이탈했다. 두 팀의 상황은 엇비슷하지만 전력 손실은 정관장이 더 크다.
위파위의 부상 이후 조직력이 급격히 무너지며 난조를 보였던 현대건설은 최근 팀 공격의 핵심인 아포짓 스파이커 모마가 살아나고 있고, 컨디션 난조를 보였던 양효진이 회복세여서 다행이다. 현대건설로서는 위파위의 공백을 정지윤, 고예림이 얼마나 메워주느냐가 챔피언전 진출의 관건이다.
이에 맞설 정관장은 부키리치 공백을 외국인 선수급 활약을 펼치고 있는 아시아쿼터 아포짓 스파이커 메가가 메워주고 있지만 다른 선수들의 분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표승주와 정호영, 이선우 등이 얼마만큼 메가의 부담을 덜어주느냐가 승부의 열쇠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아웃사이드 히터가 플레이오프에서의 키를 쥐고 있다. 정지윤과 고예림이 모마의 부담을 덜어주고, 중앙에서 양효진과 이다현이 역할을 해줘야 한다”면서 “정관장도 힘든 상황은 마찬가지이지만 최선을 다해 2년 연속 챔피언전에 오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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