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밀어내고 일본 갔는데…이렇게 허탈할 수가, 구경만 하다 끝→승리투수도 마이너 강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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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26)을 제치고 도쿄시리즈를 위해 일본행 비행기에 올랐던 외야수 제임스 아웃맨(28)이 개막 2연전에 한 번도 못 뛰고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시범경기에서 김혜성과 야수 로스터 끝자리를 두고 경쟁 끝에 도쿄행 티켓을 따낸 아웃맨은 한 경기도 못 뛰고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다저스는 개막 2연전 모두 선발로 나선 9명의 선수들이 한 번도 교체되지 않고 끝까지 풀로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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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김혜성(26)을 제치고 도쿄시리즈를 위해 일본행 비행기에 올랐던 외야수 제임스 아웃맨(28)이 개막 2연전에 한 번도 못 뛰고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지난 18~19일(이하 한국시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5 MLB 월드투어 도쿄시리즈 개막 2연전에서 시카고 컵스에 2연승을 거둔 다저스는 20일 미국으로 돌아가는 길에 로스터 변경을 발표했다.
외야수 아웃맨과 함께 투수 랜던 낵, 맷 사우어 등 3명의 선수가 마이너 옵션으로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 보내졌다. 26인 로스터에 3자리 비었는데 오는 28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미국 본토 개막전에 맞춰 선발투수 블레이크 스넬, 타일러 글래스노우, 더스틴 메이가 포함될 전망이다.
시범경기에서 김혜성과 야수 로스터 끝자리를 두고 경쟁 끝에 도쿄행 티켓을 따낸 아웃맨은 한 경기도 못 뛰고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개막에 앞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전, 한신 타이거즈전 모두 교체로 나와 삼진만 먹으며 2타수 무안타로 끝났고, 컵스와의 2연전은 벤치만 달궜다.
다저스는 개막 2연전 모두 선발로 나선 9명의 선수들이 한 번도 교체되지 않고 끝까지 풀로 뛰었다. 독감에 따른 컨디션 난조로 미국에 조기 귀국한 무키 베츠, 갈비뼈 통증을 호소한 프레디 프리먼을 제외하고 포수 오스틴 반스, 유틸리티 크리스 테일러, 아웃맨은 출장 기회를 얻지 못했다.
2경기 연속 선발 중견수로 뛴 앤디 파헤스에게 밀린 아웃맨은 도쿄에 가지 못한 김혜성과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에서 다시 한솥밥을 먹는다.
‘택시 스쿼드’로 도쿄에 간 투수 사우어는 개막 두 번째 경기를 앞두고 26인 로스터 전격 포함됐다. 좌완 투수 저스틴 로블로스키에게 마이너 옵션을 쓴 다저스는 40인 로스터에 사우어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클레이튼 커쇼를 60일 부상자 명단으로 옮겼다.
추격조나 롱릴리프 역할이 예상된 사우어는 그러나 다저스가 6-3으로 승리하면서 등판 기회를 얻지 못했다. 불펜 대기만 하다 끝났고, 결국 마이너행을 통보받았다.
가장 아쉬운 선수는 낵이다. 개막 두 번째 경기에 6회 등판한 낵은 2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구원승을 올렸다. 최고 시속 95.4마일(153.5km), 평균 94.2마일(151.6km) 포심 패스트볼과 체인지업을 주무기로 컵스 타선을 봉쇄했다.
그러나 승리투수가 된 그에게 돌아온 건 마이너행 소식이었다. 다른 팀이라면 선발 한 자리를 차지하기에 충분한 투수이지만 다저스 마운드가 워낙 좋아 트리플A로 밀려나는 불운을 겪게 됐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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