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호 "최상목 탄핵, 민주당에 유리할 것 없어…유보하는 게 좋아"

차현아 기자 2025. 3. 20.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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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한 탄핵 추진 여부에 대해 "유보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이 원하는 것은 신속한 탄핵 국면의 종결, 경제 불안정성을 빨리 제거하는 것"이라며 "(최 권한대행에 대해 탄핵이 추진된다면 탄핵소추안을) 또 발의하고 의결하고, 새롭게 이주호 사회부총리(겸 교육부장관)이 권한대행을 맡아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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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오전 대구 중구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대구지방국세청, 대구본부세관, 대구지방조달청, 동북지방통계청,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포항본부에 대한 2024년도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4.10.2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한 탄핵 추진 여부에 대해 "유보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20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명백한 탄핵 사유가 된다고 본다"면서도 "이게 민주당에 유리할 것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민들이 원하는 것은 신속한 탄핵 국면의 종결, 경제 불안정성을 빨리 제거하는 것"이라며 "(최 권한대행에 대해 탄핵이 추진된다면 탄핵소추안을) 또 발의하고 의결하고, 새롭게 이주호 사회부총리(겸 교육부장관)이 권한대행을 맡아야 한다"고 했다.

또한 "지금 경제가 심각한데 그분(이 부총리)는 경제 전문가는 아니지 않나"라며 "이런 우려가 있기 때문에 (탄핵 추진은) 좀 유보해두고 있는게 좋지 않겠나, 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권한대행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은 것을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하자는 당 내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고발한다고 바로 수사가 되는 것도 아니다"라며 "그게 현실적으로 국민 통합이나 국가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생각을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 의원은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경우 여당의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 중 가장 위협적이거나 유력한 인사를 꼽아달라는 질문에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라고 답했다.

이어 "여당의 강경 지지자들이 가장 지지하는 분"이라며 "비상 계엄을 옹호하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반대해왔으므로 그 영향이 여전히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차현아 기자 chach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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