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고흐 '불멸의 명작' 대전 상륙… 원작 70여 점 전시 준비 한창
네덜란드 크뢸러 뮐러 미술관서 특수 포장돼 운반
원작 70여 점 전시 준비 한창… 중부권 첫 전시 기대

'불멸의 화가' 빈센트 반 고흐(1853-1890)의 명화가 대전에 상륙했다.
중부권 최초의 반 고흐 특별전이 다음 주 대전시립미술관에서 막을 올리는 가운데, 19일 엄선된 원화 70여 점이 대전에 도착했다. 전시 명작들은 네덜란드 크뢸러 뮐러 미술관에서 방탄 소재로 제작된 특수 포장 상자에 담겨 먼 거리를 넘어온 끝에 이날 대전시립미술관에 이송됐다.
네덜란드 크뢸러 뮐러 미술관은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고흐 작품을 가장 많이 소장하고 있는 미술관이다. 네덜란드 미술관 관계자들은 원화를 담은 특수 포장 상자를 일일이 살피며, 전시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특별전 관계자는 "모서리 충격 보호대 등 외부 충격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는 강력한 '크레이트'로 작품을 운반했다"며 "특히 유화는 온도와 습도 변화에 취약하기 때문에 전시장 안팎은 20-22도를 유지하고 습도는 50-55%로 맞췄다"고 설명했다.
또 "조도도 최소화했다"며 "조명에서 나오는 자외선에서 전시품을 보호해야 하고, 자칫 캔버스가 들뜨거나 물감이 떨어질 우려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번 특별전 명화의 작품가액은 무려 1조 1600억 원으로, 보험 평가액도 1조 원을 초과한다. 국내 미술 전시 역사상 최고가로, 국내 전시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윤의향 대전시립미술관 관장은 "대전·세종·충남 지역민들이 반 고흐의 감동적인 작품 세계를 직접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라며 "강렬한 색채와 역동적인 붓터치로 시대를 초월한 감동을 선사하는 반 고흐의 작품을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오는 25일부터 6월 22일까지 90일간 휴관일 없이 대전시립미술관에서 열린다. 반 고흐의 대표작인 '자화상', '감자 먹는 사람들'을 포함해 총 70여 점의 원화가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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