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완전체'→선수들과 함께 뛴 홍명보 감독, 오만전 승리 다짐 '환한 분위기 속 훈련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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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잘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 감독이 선수들에 대한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홍 감독은 "황인범은 팀과 선수 본인, 대표팀이 원활하게 커뮤니케이션했다. 지난 주말 경기에 45분을 뛰었다. 약간 부상이 있어서 지켜볼 것이다. 황희찬도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했지만 클럽팀 감독과 소통해서 어느 정도까지 할 수 있는지 충분히 얘기 들었다. 앞으로 경기 어떻게 할 것인지는 최종 훈련 마치고 결정할 생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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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잘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 감독이 선수들에 대한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홍 감독은 19일 오만과의 대결을 하루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 나섰다. 그는 "선수들은 18일 저녁에 모두 모였다. 피로감이 있는 선수도 있다. 아주 중요한 경기임을 감안해 남은 훈련 잘 준비하겠다. 20일 경기 좋은 모습 보이겠다"고 말했다.
홍 감독의 말처럼 태극전사들은 18일 오후에 비로소 '완전체'가 됐다. 17일 소집 당일 훈련에는 K리거 10명을 포함해 총 17명이 함께했다. 손흥민(토트넘) 이재성(마인츠) 등 8명은 17일 늦게 합류해 18일부터 훈련했다. 이강인(파리생제르맹) 등 3명은 18일 입국했다. 더욱이 황인범(페예노르트 로테르담) 황희찬(울버햄턴) 등 일부는 최근에야 부상에서 복귀했다. 선수단 컨디션에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다.
홍 감독은 "황인범은 팀과 선수 본인, 대표팀이 원활하게 커뮤니케이션했다. 지난 주말 경기에 45분을 뛰었다. 약간 부상이 있어서 지켜볼 것이다. 황희찬도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했지만 클럽팀 감독과 소통해서 어느 정도까지 할 수 있는지 충분히 얘기 들었다. 앞으로 경기 어떻게 할 것인지는 최종 훈련 마치고 결정할 생각"이라고 했다. 황인범은 16일(한국시각) 열린 트벤테와의 2024~2025시즌 네덜란드에레디비시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2월 8일 스파르타크로테르담전 이후 리그 4경기, 컵대회 포함 8경기 만의 복귀였다. 황희찬도 햄스트링 부상에서 벗어나 복귀했다. 다만, 16일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대결은 벤치에서 경기를 마감했다.
드디어 '완전체'로 모인 선수단은 밝은 표정이었다. 선수들은 당초 19일 오후 6시부터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예정보다 10여분 빨리 그라운드에 모여 훈련 준비를 마쳤다. 선수들은 운동장을 가볍게 돌았고, 이후 세 조로 나눠 볼 돌리기를 하며 몸을 풀었다. '캡틴' 손흥민(토트넘)은 '분위기 메이커'답게 큰 소리로 선수단을 격려했다. 뒤늦게 합류한 이강인은 물론이고 '막내' 양민혁(퀸즈 파크 레인저스)도 환한 표정으로 훈련했다.
손흥민은 "선수들이 다 합류했다. 다시 '한팀'이 됐다. 올해 첫 경기를 앞두고 많은 팬이 기대를 하고 계실 것으로 생각한다. 선수들도 책임감이 가득하다. 첫 단추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올해 첫 경기를 잘 시작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10년 A대표팀에 데뷔한 손흥민은 벌써 131경기를 뛰었다. 이번에 홈에서 열리는 2연전에 모두 출전하면 이운재(은퇴)와 함께 최다 출전 공동 3위에 자리한다. 손흥민은 "개인적인 것에 대해서는 아직 감흥이 '1'도 없다. 동료, 감독님, 코칭스태프 등의 도움이 없었다면 이렇게 오래 대표팀 생활을 할 수 없었을 것이다. 나를 도와준 모든 분께 공을 돌리고 싶다. 더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받은 것을 많이 돌려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내가 해야 할 역할이 있다고 생각한다. 좋은 선택을 해서 기회를 만들고 득점을 해야한다. 그건 숨길 수 없는 내가 해야 하는 역할이다. 팬들을 실망시켜드리면 안 된다. 올해 첫 경기다. 선수들과 얘기 잘 나눠서 좋은 결과, 재미있는 경기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고양=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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