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행마저 '최고'인 다저스, 이래서 선수들이 서로 '다저스' 가려고 난리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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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내지 않고, 조용하게 그것도 7년간이나 이어온 다저스의 선행이 또 한 번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LA 타임즈는 18일(한국시간) "다저스가 지난 2018년 시즌을 끝으로 더 이상 메이저리그에서 뛰지 못하고 있는 앤드류 톨스와 메이저리그 계약을 갱신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LA 다저스 구단이 톨스와 7년째 계약을 계속 연장해 주는 것은 그가 의료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보험을 제공해 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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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티내지 않고, 조용하게 그것도 7년간이나 이어온 다저스의 선행이 또 한 번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LA 타임즈는 18일(한국시간) "다저스가 지난 2018년 시즌을 끝으로 더 이상 메이저리그에서 뛰지 못하고 있는 앤드류 톨스와 메이저리그 계약을 갱신했다"고 보도했다. 톨스는 전 다저스 외야수였다.
미국 조지아주 출신인 툴스는 2012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에서 탬파베이의 지명을 받아 프로에 진출했을 만큼 아마추어 시절 촉망받는 유망주였다. 하지만 2014년부터 정신적인 문제가 불거지며 팀과 불화를 겪기 시작했고, 결국 2015년 시즌 개막을 앞둔 상태에서 방출되고 말았다.
1년 간의 방황을 끝낸 톨스는 2016년 다저스와 계약하며 필드로 돌아왔고, 그해 7월 메이저리그에 데뷔하는 기쁨을 맛봤다. 첫 해 빅리그에서 총 48경기에 출전한 그는 타율 0.314, 3홈런 16타점의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도 0.870으로 뛰어났다. 여기에 빠른 주력을 이용한 폭넓은 외야수비도 팬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톨수는 이를 발판 삼아 2017년에는 다저스 개막전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며 주전 중견수 자리를 예약했을 만큼 주위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하지만 좌익수로 출전한 5월 10일 경기에서 수비 도중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당해 시즌아웃됐다. 당시 그는 3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1, 5홈런 15타점으로 순항 중이어서 아쉬움이 더 컸다.
1년 뒤 부상을 털고 메이저리그에 복귀한 톨스는 아쉽게도 더 이상 과거의 그의 모습이 아니었다. 빅리그 17경기에 나와 타율 0.233으로 부진했고, 결국 그는 2018년 시즌 대부분을 마이너리그 트리플 A에서 보냈다.
실망이 컸던 것일까. 툴스는 2019년 갑자기 스프링캠프에 나타나지 않았다. 그런 그가 모습을 들어낸 건 마이너리그 연장캠프가 시작된 4월 말이었다. 하지만 한 달 뒤에 또 다시 특별한 이유 없이 캠프를 이탈해 집으로 돌아갔다. 야구 유니폼을 입고 목격된 그의 마지막 모습이었다.
이후 톨스는 정신 분열증을 포함한 양극성 장애를 갖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2020년 여름에는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공항 인근에서 노숙을 하다 무단침입 혐의로 체포돼 사회면 뉴스에 나오기도 했다.
매체는 "LA 다저스 구단이 톨스와 7년째 계약을 계속 연장해 주는 것은 그가 의료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보험을 제공해 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이 계약에는 연봉 등 금전적인 지원은 없다. 좋은 일을 하면서도 주위에 알리지 않고, 남모르게 하기 때문에 다저스의 선행이 더 아름답다"고 평가했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서 총 3시즌을 뛴 톨스는 통산 타율 0.286, 8홈런 35타점 OPS 0.792의 성적을 남겼을 만큼 재능이 뛰어난 선수였다. 하지만 그를 필드에서 선수로 다시 보는 일은 힘들 것 같다.
사진=다저스 구단 홍보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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