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교과서 가입 장벽에 도입 지체…3월 실사용 물 건너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학기가 시작한 지 2주가 넘었지만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학생들의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AIDT) 가입이 지체돼 실제 사용이 계속 늦어지고 있다.
여기에 각종 신학기 행정업무까지 겹쳐 교사 역시 AIDT에 신경을 크게 못 쓰는 상황이어서 이달 내 AIDT를 사용하지 못하는 학급이 다수 발생할 전망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개인정보보호법 특례 조항 등 제도적 보완 필요

(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신학기가 시작한 지 2주가 넘었지만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학생들의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AIDT) 가입이 지체돼 실제 사용이 계속 늦어지고 있다.
여기에 각종 신학기 행정업무까지 겹쳐 교사 역시 AIDT에 신경을 크게 못 쓰는 상황이어서 이달 내 AIDT를 사용하지 못하는 학급이 다수 발생할 전망이다.
20일 한국교육학술정보원(케리스)에 따르면 학생들은 AIDT를 수업에 사용하기 위해 '교육디지털 원패스'에 가입해야 한다.
만 14세 이하인 학생이 교육디지털원패스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학부모의 동의가 필요하다. 학교에선 가정통신문으로 동의를 받은 뒤 이메일 인증을 거쳐 포털에 가입하도록 가정에 안내한다. 이후 간편 본인인증(PASS)까지 진행한 뒤 AIDT를 사용한 수업을 들을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부모 동의, 이메일 인증 절차가 지체되고 있다. 특히 일이 바쁜 맞벌이 가정 등에선 학부모의 동의가 늦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고, 조손 가정의 경우에는 학생과 조부모 모두 휴대전화·이메일을 사용한 인증 절차에 익숙하지 않아 가입이 지체되는 상황이다.
대구의 초등학교 교사인 A 씨는 "이메일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어르신도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일부 이주배경·탈북 가정 등도 이와 비슷한 처지다.
이 경우 교사들은 최대한 가입을 기다리다가 보호자에게 직접 허락을 얻고 AIDT 포털 가입을 진행하고 있다.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 B 교사는 "지금껏 다른 에듀테크는 선생님이 혼자 포털에 가입하고 학생들의 이름을 등록하면 QR을 통해 아이들이 수업에 참여할 수 있었다"며 "AIDT는 가입 장벽이 크다"고 했다.
여기에 개학에 따른 각종 행정절차가 AIDT 사용을 더디게 하고 있다. 행정업무만으로도 바쁜 교사들에게 아이들의 교육디지털원패스 가입이 뒷전으로 밀릴 수밖에 없는 이유다. B 교사는 "3월에는 거의 모든 학교가 AIDT를 사용하지 못할 것"이라며 "AIDT 구독료도 날아가는 상황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케리스에서도 이 같은 현장에서의 어려움을 인지하고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정재영 한국교육학술원장은 "현장의 의견을 교육부에 전달하고 있다"며 "(만 14세 미만에 대해 보호자 동의가 필요하다는) 개인정보보호법에서 특례를 주는 조항이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grow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마흔 넘은 아들 드디어 결혼, 그런데 예비 며느리는 41세 무직…기쁜가요"
- '안락사 계획' 여에스더 "죽을 날짜 정해놔…11월 18일에서 내년으로 변경"
- BTS 정국, 새벽 음주 라방·욕설 논란…"경솔한 행동"
- 이도 안 난 생후 3개월 아기에 떡국…학대 정황 SNS 올린 친모
- 시험관 임신 아내 머리채 잡고 친정 욕한 남편…"네 몸 탓, 병원 다녀" 폭언
- "결혼식 올리고 신고 안 했다고 룸메이트?"…외도 들킨 남편 '사실혼' 부정
- 의붓아들 살해범에 무기징역 반대한 판사…면회실서 수감자와 '애정 행각'
- "유관순 누나가 통곡하신다"…3·1절 앞 조롱 '방귀 로켓' 영상 분노[영상]
- "아이 등하원 도우미 '외제차주' 구함…보수 1만원" 구인글 뭇매
- 주사 꽂아 피 뽑고는 "사혈 요법, 악령 제거했다"…알고 보니 의사 사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