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분'에도 아침 꽃샘추위…큰 일교차 [날씨]

박채령 기자 2025. 3. 20.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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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진다는 절기상 춘분(春分)이자 목요일인 20일에도 전국 아침 기온이 0도 내외로 떨어져 춥다.

낮에는 기온이 오르며 일교차가 15도 이상으로 매우 크다.

이때 아침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0도 내외에 머물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지만, 낮부터는 기온이 올라 전국 대부분 지역(강원영동 제외)에서 15도 내외로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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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 -6도, 최고 17도
미세먼지 '나쁨' 수준
경기일보DB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진다는 절기상 춘분(春分)이자 목요일인 20일에도 전국 아침 기온이 0도 내외로 떨어져 춥다. 낮에는 기온이 오르며 일교차가 15도 이상으로 매우 크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6~4도, 낮 최고기온은 12~17도로, 아침까지 기온이 평년(최저 -2~6도, 최고 12~16도)보다 조금 낮지만 낮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다.

구체적으로 지역별 기온분포는 ▲수도권 -3~16도 ▲부산·울산·경남 -4~17도 ▲대구·경북 -5~17도 ▲광주·전남 -3~16도 ▲전북 -6~16도 ▲대전·세종·충남 -4~16도 ▲충북 -5~16도 ▲강원 -6~16도 ▲제주 1~15도 등이다.

이때 아침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0도 내외에 머물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지만, 낮부터는 기온이 올라 전국 대부분 지역(강원영동 제외)에서 15도 내외로 오른다. 이에 일교차도 15도 내외(경상권내륙 20도 내외)로 매우 크다. 환절기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도 있다. 강원동해안과 산지를 중심으로 눈이 쌓여있는 가운데 낮 동안 녹은 눈이 밤새 다시 얼어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난다. 비교적 따뜻한 낮에도 기온이 낮은 이면도로나 골목길, 경사진 도로, 그늘진 도로 등에는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예상된다.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

새벽부터 아침 사이(0~9시) 강원내륙·산지에는 0.1㎝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다.

하늘은 전국 대체로 맑지만 중부내륙과 전라내륙을 중심으로 가끔 구름이 많다.

오후부터 강원산지와 경북북동산지에는 바람이 순간풍속 90㎞/h(25m/s) 이상, 강원동해안과 경북북부동해안에는 바람이 순간풍속 70㎞/h(20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그 밖의 지역에도 바람이 순간풍속 55㎞/h(15m/s) 내외(제주도산지 70㎞/h(20m/s)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다.

바다에서는 밤에 풍랑이 인다.

동해중부해상과 동해남부먼바다는 밤부터 차차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며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오전 9시 전까지 인천·경기북부서해안을 중심으로는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다. 차량 운행 시 감속해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당분간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차차 대기가 건조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질 수 있다.

미세먼지에 주의해야 한다.

전일 미세먼지가 잔류하고 낮부터 서쪽 지역을 시작으로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돼 대부분 지역에 농도가 높다.

구체적으로 서쪽 지역인 수도권·충남·호남권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부산·경남은 오후부터, 강원영서·대전·세종·충북은 밤부터 ‘나쁨’ 수준을 보인다.

박채령 기자 cha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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