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구봉구 아닌 현봉식...이병헌에 "졌다" 패배감 안긴 사연은? (승부)

장민수 기자 2025. 3. 2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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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현봉식이 영화 '승부' 개봉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이날은 김형주 감독과 배우 이병헌, 고창석, 현봉식, 문정희, 조우진이 참석했다.

이병헌은 이날 시대적 고증과 관련해 "처음 헤어를 2대8 가르마로 가발을 쓰고 분장하고 거울을 봤을 때 참 재밌다 싶었다. 시대를 헤어스타일로 고증을 하니 그럴듯하다, 보는 사람도 재밌겠다 생각했다. 그런데 현장에서 현봉식을 봤는데 졌다 싶었다"라고 말해 극중 그의 비주얼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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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승부' 이용각 역 출연
오는 26일 개봉

(MHN스포츠 장민수 기자) 배우 현봉식이 영화 '승부' 개봉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지난 19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승부'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은 김형주 감독과 배우 이병헌, 고창석, 현봉식, 문정희, 조우진이 참석했다.

'승부'는 대한민국 최고의 바둑 레전드 조훈현(이병헌)이 제자 이창호(유아인)와의 대결에서 패한 후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하는 이야기다. 김형주 감독이 연출했다.

현봉식은 최근 쿠팡플레이 예능 '직장인들'에서 길구봉구를 비롯한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며 웃음을 유발하고 있다. 이번 작품에서는 이용각 프로 기사 역을 맡아 또 다른 연기를 선보인다. 극중 이창호의 친척이기도 하다. 조훈현과 이창호의 관계를 지켜보고 응원하는 인물이다.

현봉식은 "처음 대본 받았을 때 이렇게 큰 역할 해도 되나 싶었다. 대단한 선배님들과 현장에 있는게 영광이라고 생각했다. 열심히 해가 되지 않으려 했다"라고 작품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저도 바둑을 잘 모르지만 보시는 분들이 흥미와 호기심이 생길수있게 보여지도록 치중하려고 했다"라고 목표했던 바를 밝혔다. 그러나 "바둑알 놓는 것부터 연습했는데 그런 장면 촬영은 못했다. 준비는 많이 했지만 보여드린게 많이 없는 것 같아 죄송스럽다"라고 아쉬움을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병헌은 이날 시대적 고증과 관련해 "처음 헤어를 2대8 가르마로 가발을 쓰고 분장하고 거울을 봤을 때 참 재밌다 싶었다. 시대를 헤어스타일로 고증을 하니 그럴듯하다, 보는 사람도 재밌겠다 생각했다. 그런데 현장에서 현봉식을 봤는데 졌다 싶었다"라고 말해 극중 그의 비주얼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기도 했다.

끝으로 현봉식은 "극장이라는 공간은 작품을 집중해서 보면서 온전히 다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것 같다. 더 재밌게, 극장에서 봐주시면 좋겠다"라며 관람을 당부했다.

한편 '승부'는 오는 26일 개봉한다.

사진=ⓒMHN스포츠 이현지 기자, 바이포엠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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