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갖고 다니면 뭐해'‥김여사, 체포 이후 총기 언급 정황

윤상문 sangmoon@mbc.co.kr 2025. 3. 19.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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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체포 이후 경호처 직원이 김건희 여사가 총기 관련 언급을 하는 걸 들었다는 정황을 경찰이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법조계에 따르면 경호처 직원이 "김 여사가 '총 갖고 다니면 뭐 하냐, 그런 거 막으라고 가지고 다니는 건데'라고 말한 것을 들었다"며 상부에 보고한 정황을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이 확인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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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체포 이후 경호처 직원이 김건희 여사가 총기 관련 언급을 하는 걸 들었다는 정황을 경찰이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법조계에 따르면 경호처 직원이 "김 여사가 '총 갖고 다니면 뭐 하냐, 그런 거 막으라고 가지고 다니는 건데'라고 말한 것을 들었다"며 상부에 보고한 정황을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이 확인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직원은 "김 여사가 '내 마음 같아서는 지금 이재명 대표를 쏘고 나도 죽고 싶다'는 취지의 말을 한 것도 들었다"고 상부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경호처 수뇌부의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방해 혐의를 수사하는 경찰은 여러 차례 강제수사 과정에서 김여사의 발언 내용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이 어제 청구한 김성훈 경호처 차장의 구속영장에도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김 여사의 총 관련 발언이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 저지 혐의와 관련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총 가지고 다니면 뭐 하냐, 그런 거 막으라고 가지고 다니는 건데"라는 취지로 김여사가 한 말을 경호처 직원들이 들었다면, 윤 대통령이 경호처에 총기 사용 검토를 지시했다는 혐의를 뒷받침하는 사후 정황 증거로 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앞서 "윤 대통령이 체포 저지를 위해 '총기 사용을 검토하라'는 취지로 지시했고, 김 차장은 '알겠다'고 답했다"는 경호처 간부의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또 "김 차장 주재 간부 회의에서 권총뿐 아니라 중화기 무장까지 거론됐다"는 경호처 직원 증언도 나온 바 있습니다.

하지만 김 차장은 윤 대통령의 체포 저지 지시와, 총기 사용 검토 지시는 없었다고, 전면 부인하는 입장입니다.

앞서 윤 대통령 측 변호인단 역시 "윤 대통령은 경호처에 물리력을 사용하지 말고 마찰 없이 대응할 것을 강조했다"며 총기 사용 지시를 한 적 없다고 했습니다.

MBC는 대통령실에 김 여사가 총 관련 발언을 실제로 했는지, '총기를 사용해서라도 윤 대통령 체포를 막았어야 했다'는 의미인지 물었지만 대통령실은 답하지 않았습니다.

대통령경호처도 김 여사의 해당 발언을 보고 받았는지, 어떤 의미로 받아들였는지를 묻는 질문에 답하지 않았습니다.

윤상문 기자(sangmoo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5/society/article/6697650_3671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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