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유발 하라리와 AI 토론 이재명, 나랑 먼저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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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저서 '사피엔스'로 유명한 유발 하라리 작가와의 대담에 나서는 것을 두고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학생처럼 외국 학자 말을 경청하는 것을 토론이라 할 수 있느냐"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19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표께서는 AI(인공지능) 토론은 하라리 교수보다 저랑 먼저 하셔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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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저서 ‘사피엔스’로 유명한 유발 하라리 작가와의 대담에 나서는 것을 두고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학생처럼 외국 학자 말을 경청하는 것을 토론이라 할 수 있느냐”고 비판했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는 오는 22일 오후 6시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하라리 전 교수와 인공지능 주제로 약 한 시간 반 동안 대담을 나눌 예정이다.
안 의원은 “국가 지도자를 꿈꾸는 사람이 국내 전문가와 토론을 기피하고, 학생처럼 외국 학자의 말을 경청하는 것을 토론이라 할 수 있겠냐”며 “솔직히 뜬금없고 실망스럽다”고 했다.
안 의원은 이 대표가 앞서 국민의힘에 공개 토론을 제안했던 사실을 상기시키며 “누가 더 AI(인공지능)를 잘 이해하는지 논쟁해 보자고 해서 저는 흔쾌히 수락했고 시간과 장소도 이 대표에게 일임했지만, 이후 아무런 답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만약 문화체육관광부가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준비 차 하라리 교수를 초청한 것이면, 국민 세금이 투입된 것”이라며 “야당 대표가 자신의 홍보 행사로 활용하는 것이 적절한지 의문”이라고 했다.
안 의원은 “저와의 토론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만 180석 거대 야당의 대표라면 스스로 던진 토론 제안을 책임지는 것이 맞다”고 했다. 아울러 “AI 전문가가 되려면 세계적 석학의 이름값을 빌리기보다, 국내 산업 육성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과 비전을 깊이 있게 고민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이번 대담이 오는 26일 공직선거법 항소심 선고를 앞두고 관심을 돌리기 위함은 아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지난 5일 최고위원회의 마무리 발언을 통해 국민의힘에 AI 등 미래산업을 두고 공개토론을 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국민의힘 ‘AI 3대 강국 도약’ 특별위원회 위원장이자 정보기술(IT) 기업가 출신인 안 의원은 토론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시간과 장소를 요구했었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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