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정장 입고 면접위해 오픈런"… 첫날 구직자 7700명 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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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된 고용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범정부 차원에서 마련한 '2025 대한민국 채용박람회'에 일자리를 찾는 수천명의 청년이 몰렸다.
기업들도 우수인재를 찾기 위해 대거 참여한 가운데 실질적으로 채용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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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기업들 참여 상담·현장 채용
뜨거운 열기에 조기마감 잇달아
최 대행 "청년에 충분한 기회를"
침체된 고용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범정부 차원에서 마련한 '2025 대한민국 채용박람회'에 일자리를 찾는 수천명의 청년이 몰렸다. 기업들도 우수인재를 찾기 위해 대거 참여한 가운데 실질적으로 채용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렸다.
19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개막한 '대한민국 채용박람회'는 사전 등록만 5000명이 넘을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앞서 사전 예약을 받은 일대일 이력서 컨설팅, 채용설명회·현직자 특강 등 부대행사는 모두 조기 마감될 정도였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개막 첫날 행사장에는 7700명가량이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채용박람회를 위해 정장을 챙겨 온 취업준비생 최씨는 "오늘 바로 면접을 진행할 수도 있을 것 같아 미리 준비했다"면서 "기대한 대로 바로 채용되는 일은 없었지만, 그래도 원하던 기업의 인사 담당자를 만나 상담할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만족한다"고 전했다.
친구와 함께 박람회장을 찾은 김씨는 "많은 기업을 둘러보기 위해 오픈런했는데, 인기 많은 기업들은 사람들이 많아 1~2곳밖에 상담을 받을 수 없어 아쉽다"고 말했다. 박람회장의 가장 큰 무대인 '커리어 On 스퀘어'에서는 현대자동차, SK하이닉스 등 9개 기업이 참여해 올해 채용계획과 인재상을 구직자에게 상세히 안내했으며, 자리가 부족해 서서 듣는 참석자도 많았다.
이날 오후 발표를 맡은 에드워드코리아 관계자는 "우리는 기업간거래(B2B) 기업이라서 잘 모를 것이라 생각했는데, 관심 있는 사람이 이렇게 많아 놀랍다"고 말했다.
실질적으로 인사 담당자와 만나 면접을 진행하고 채용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업 채용관'에는 중소벤처기업, 월드클래스 중견기업, 콘텐츠산업, 외국인 투자기업, 해외취업,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바이오헬스관, 청년친화·일자리 으뜸기업 등 8개 분야의 115개 우수기업이 참여했다. 특히 바이오헬스관에 많은 사람이 몰리자 관련 기업 관계자들이 "대기인원이 많아 오늘 모두 상담을 받을 수 없다. 대기하는 것이 괜찮겠냐"고 안내할 정도였다.
이날 현장 채용을 계획하고 나온 한 중소기업 관계자는 "개발자를 채용하기 위해 직접 팀장이 나왔는데, 타 부스에 비해 한산해서 조금 아쉽다"면서 "대기업이나 인지도가 있는 기업에 쏠림현상이 심하기 때문에 다음번에는 우리도 구직자의 눈길을 끌 수 있는 기념품이라도 만들어와야 관심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품질관리 인력을 채용하기 위해 참가한 또 다른 중소기업 관계자는 "가구회사이다 보니 디자인에 관심이 많은 학생이 몰리지만, 아직 원하는 직무의 인재는 찾지 못했다"면서도 "첫날인 만큼 아직 채용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장을 찾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미래 세대인 청년에게 충분한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자 성장을 위한 최고의 투자"라며 "정부도 청년이 노동시장에 원활히 진입할 수 있도록 청년고용 올케어 플랫폼 등 고용 서비스를 대폭 강화하고, 기업이 좋은 일자리를 하나라도 더 만들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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