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24시] 유정복 시장 “일자리 창출, 고용안정에 최선”
(시사저널=구자익 인천본부 기자)
인천시가 일자리 16만3000개를 창출하고, 고용률 69.1%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경기침체와 성장둔화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고용의 질적 개선과 양적 성장을 동시에 이루겠다는 포부다.
인천시는 19일 '일자리 거버넌스 구축계획'과 '일자리대책 연차별 세부계획'을 심의·의결하는 '2025년 제1차 고용심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고용심의회는 '고부가가치 미래 일자리'와 '인천형 특화 일자리', '청년의 꿈 도전 일자리', '맞춤형 균형 일자리', '함께하는 소통 일자리' 등 5대 전략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기술인력 양성교육'과 '파브(PAV)산업 육성', '블록체인 허브도시 조성사업' 등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바이오 기업 해외 진출 지원'과 '민간주도 스타트업 발굴·육성' 사업도 신규 도입해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산업보안역량 강화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반의 기업지원정책 도입, 뿌리산업의 인식 개선, 고용환경 격차 완화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미취업 청년들의 자격증 응시료와 면접 복장을 지원해 구직 활동을 돕고,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책을 제공할 예정이다.
유정복 시장은 "일자리와 고용불안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좋은 일자리를 늘리고 고용을 안정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논의가 실질적인 정책으로 이어져 현장에서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고용심의회는 다양한 기관에 분산된 일자리정책을 하나의 체계로 정리하고 정책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120개에 달하는 일자리 주체와 유관기관을 단계적으로 통합해 '일자리 거버넌스'를 구축하기로 했다.
◇ 인천시, 청각장애인 인공달팽이관 수술비 지원
인천시는 오는 27일까지 '청각장애인 인공달팽이관 수술 및 재활비용 지원사업'대상자 19명을 선정한다고 19일 밝혔다.
지원 대상자는 기준 중위소득 150% 이내의 인천에 거주하는 만 39세 이하의 청각장애인이다.
인천시는 이들에게 1인당 최대 700만원 상당의 수술비를 지원한다.
또 3년간 연차별로 200만~300만원의 재활치료비를 차등 지원할 예정이다. 지속적인 재활치료가 필요한 만 18세 이하의 청각장애인에게는 추가로 2년간 연 150만원 상당을 지원한다.
앞서 인천시는 지난해에 청각장애인 인공달팽이관 수술 및 재활비용 지원사업을 통해 15명을 지원했다.
신병철 인천시 보건복지국장은 "청각장애인이 불편함 없이 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앞으로 더 많은 청각장애인이 언어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헌편, 인공달팽이관 수술은 보청기로도 소리를 듣지 못하는 고도 난청의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술이다. 달팽이관에 가느다란 전극선을 삽입해 소리신호를 전기신호로 변환해 들을 수 있도록 돕는다.
◇ 인천항만공사, '인천 칭다오 하이퐁 항로' 개설
인천항만공사(IPA)는 범주해운과 동영해운, 동진상선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인천 칭다오 하이퐁(IQH)' 항로가 인천항에서 새로 운영된다고 19일 밝혔다.
IQH 항로는 1000TEU급 선박 2척이 투입되는 주 1항차 서비스다. 인천-중국 칭다오(淸島)베트남 하이퐁(Haiphong)-중국 서커우(蛇口)-중국 샤먼(厦門)-인천을 기항한다.
이날 첫 항차로 범주해운의 '팬콘 글로리(PANCON GLORY)'호가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HJIT)에 입항했다.
IPA는 동남아시아와 남중국 기항지 항로 연결을 통해 연간 5만3000TEU 이상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경규 IPA 사장은 "동남아시아로 향하는 서비스 신설을 통해 인천항을 이용하는 베트남 수출입 기업의 원활한 물류 활동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신규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선사와 물류기업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협력과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IQH 항로는 올해 인천항에 개설된 4번째 컨테이너 항로다. 이로써 인천-하이퐁 간 컨테이너 정기서비스는 11개에서 12개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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