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흉물’ 남원 효산콘도, 20년만에 새 주인 맞아

김동욱 2025. 3. 19.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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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남원 도심에 장기간 흉물로 방치된 효산콘도가 공매를 통해 새 주인을 맞게 됐다.

19일 남원시에 따르면 최근 신촌동 효산콘도에 대해 8차 공매를 통해 ㈜코리아시티에 낙찰됐으며, 이 회사가 대금 8억3000만원을 완납해 소유권 이전이 확정됐다.

남원시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인수위원회 단계부터 효산콘도 활성화를 주요 현안 사업으로 꼽고, 투자 이점을 집중 부각시키며 재공매를 추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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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남원 도심에 장기간 흉물로 방치된 효산콘도가 공매를 통해 새 주인을 맞게 됐다.

19일 남원시에 따르면 최근 신촌동 효산콘도에 대해 8차 공매를 통해 ㈜코리아시티에 낙찰됐으며, 이 회사가 대금 8억3000만원을 완납해 소유권 이전이 확정됐다.
업체 부도 이후 20년간 방치된 전북 남원 효산콘도 모습. 남원시 제공
이로써 효산콘도는 2005년 경기불황과 모기업 부도로 문을 닫은 지 20년 만에, 2022년 10월 공매에 회부된 이후 3년 만에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됐다.

효산콘도는 지상 9층 지하 2층, 객실 284실 규모의 관광숙박시설이다. 1991년 사용 승인을 받은 이후 한때 많은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남원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숙박업소로 명성을 떨쳤다.

하지만, IMF 외환위기 등 극심한 경기 불황에 모기업 부도로 인해 운영이 중단됐고, 지방세 체납액이 산더미처럼 쌓여 결국 공매에 넘겨졌다.

이에 계속된 공매를 통해 4차례에 걸쳐 낙찰자가 결정됐으나, 잔금 미납 등 문제로 번번이 유찰되면서 오랫동안 도심 속 흉물로 남아 있었다. 이로 인해 ‘관광도시’ 이미지를 크게 실추됐으며, 공매 과정에서 낙찰자들의 잔금 미납으로 인해 보증금으로만 충당된 세수가 11억원에 달하는 등 적지 않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남원시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인수위원회 단계부터 효산콘도 활성화를 주요 현안 사업으로 꼽고, 투자 이점을 집중 부각시키며 재공매를 추진해 왔다. 그 결과, 수도권 지역 건설업체인 코리아시티가 낙찰을 받아 조속한 시일 내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남원시는 이번 매각을 통해 도심 미관 개선 등을 기대하며 성공적인 재개발을 위해 인수 업체와 긴밀히 협력하고, 지역 관광·상권과 연계한 활성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장기간 방치된 집합 건물의 활용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지난해 하이트콘도에 이어 올해 효산콘도까지 새 주인을 찾게 됐다”며 “향후 앞으로 인수 업체가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원=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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