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전공의·의대생에 끌려갈 수 없어…원칙대로 가야 문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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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19일 "의료 개혁에 극렬 저항하는 전공의, 의대생들에게 계속 끌려갈 수는 없다"며 정부를 향해 원칙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원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의료 파행, 이제 마무리 지어야 할 때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어려울 때일수록 원칙대로 가는 게 맞다. 그래야 문제가 결국 해결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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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 의사들은 환자들에 헌신…이들과 개선방안에 머리 맞대야”
(시사저널=신현의 객원기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19일 "의료 개혁에 극렬 저항하는 전공의, 의대생들에게 계속 끌려갈 수는 없다"며 정부를 향해 원칙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원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의료 파행, 이제 마무리 지어야 할 때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어려울 때일수록 원칙대로 가는 게 맞다. 그래야 문제가 결국 해결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가 내년도 의과대학 모집인원을 증원 이전 규모인 3058명으로 되돌리는 방안을 제시하며 집단 휴학 중인 의대생에게 학교 복귀를 촉구하고 있지만 별다른 움직임이 나타나지 않는 상황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원 전 장관은 "의료계의 과반 참여를 보장하는 의사 수급 체계 결정 방식을 거부하는 자들에게는, 정 의사하기 싫으면 하지 말라고 이제 분명히 말해 줄 때가 됐다"며 "여전히 대다수 의사들은 묵묵히 환자들을 돌보며 헌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와 사회는 이들을 보고 가야 한다. 남아 있는 사람들과 무엇을 어떻게 바꾸고 개선해 나갈지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환자 목숨을 틀어쥐고 선동과 협박을 하는 자들에게는 의사 되지 않을 자유를 주고 각자 새로운 인생을 살 기회를 줘야 한다"며 "그들의 빈자리는 의사 역할 제대로 잘 해보겠다는 새로운 사람들과 다른 의료 직역에 있는 분들이 채우면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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