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맥·릴슨PE, 3400억원에 현대위아 공작기계사업부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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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스맥(SMEC)과 중소형 사모펀드(PEF) 운용사 릴슨PE가 국내 2위 공작기계 제조사인 현대위아 공작기계사업부를 인수한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전날 현대위아는 위아공작기계를 물적분할해 설립한 뒤 3400억원에 에이치엠테크(릴슨PE)와 에이치엠티솔루션(스맥) 컨소시엄에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한편 현대위아 공작기계사업부는 지난해 매출 3822억원, 영업이익 179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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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전날 현대위아는 위아공작기계를 물적분할해 설립한 뒤 3400억원에 에이치엠테크(릴슨PE)와 에이치엠티솔루션(스맥) 컨소시엄에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릴슨PE와 스맥이 각각 2217억원, 1183억원을 투자해 지분 65.2%, 34.8%를 확보할 전망이다.
현대위아 측은 처분 목적에 대해 ‘핵심 경쟁력 강화와 기업가치 제고’라고 밝혔다. 공작기계사업부는 신차 부품 사업과 그룹 계열사 간 시너지가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나온 바 있다.
현대위아는 4월 25일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분할계획서를 승인할 예정이다. 분할기일은 5월 31일이다.
분할에 반대하는 주주는 내달 25일부터 5월 15일까지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주당 매수 예정가격은 4만3305원이다.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주식 총액이 500억원을 초과하는 경우 이사회 결의를 거쳐 분할 결정을 철회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대위아는 매각 대금 3400억원으로 자동차 열관리 연구개발과 인도·유럽, 등속조인트(CVJ) 설비투자(CAPEX)를 집행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회사의 핵심 부품 경쟁력과 신사업 성장 가시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스맥은 1999년 삼성중공업 공작기계사업부를 모태로 설립됐다.
CNC선반, 머시닝센터 등 공작기계와 관련 부품, 산업용 로봇 제조·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이동 통신망을 상호 연결하는 게이트웨이 솔루션을 비롯한 통신장비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스맥 관계자는 “현대위아 공작기계 사업부는 자동차 산업에서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며 “현대위아 공작기계 사업부의 기술력과 스맥의 정밀 가공 기술을 결합해 하이엔드와 범용 장비를 아우르는 제품군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현대위아 공작기계사업부는 지난해 매출 3822억원, 영업이익 179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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