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M 제정신인가? '197골 레전드' 대체자로 리버풀 '1580억 FW' 낙점...의무 이적을 포함한 임대 추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가 리버풀의 공격수 다르윈 누녜스의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19일(이하 한국시각) "ATM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누녜스의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ATM은 앙투안 그리즈만이 떠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새로운 스트라이커를 영입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누녜스는 우루과이 국적의 공격수다. 주 포지션은 스트라이커와 왼쪽 윙어다.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수비 뒤 공간으로 라인 브레이킹을 시도한 뒤 득점을 노리는 게 주요 공격 루트다. 탄탄한 피지컬과 폭발적인 운동 능력도 장점으로 꼽힌다.
CA 페냐롤 유스팀 출신의 누녜스는 벤피카로 이적한 뒤 전성기를 맞이했다. 누녜스는 2020-21시즌 14골 10도움을 기록하며 포르투갈 리그에 연착륙했고, 2021-22시즌 34골 4도움으로 리그 득점왕을 차지하는 등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2022-23시즌을 앞두고 1억 유로(약 1580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리버풀에 합류했다. 누녜스는 첫 시즌 15골 5도움으로 활약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적응했고, 지난 시즌 18골 13도움을 올리며 리버풀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올 시즌 최악의 부진에 빠졌다. 모든 대회 통틀어 7골 6도움에 그쳤다. 최근에는 최악의 골 결정력을 보여주며 비판의 대상이 됐다. 설상가상 파리 셍제르망(PSG)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경기에서는 승부차기까지 실축했다.
누녜스는 올 시즌이 끝난 뒤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 프랑스 '스카이스포츠'는 "누녜스는 영국의 날씨에 지쳐 라틴 문화권에 가까운 클럽으로 이적하기를 원하고 있다. ATM이 누녜스를 지켜보고 있다. 누녜스는 ATM의 훌리안 알바레스와 좋은 호흡을 보여줄 수 있다"고 언급했다.
ATM은 올 시즌이 끝난 뒤 197골을 넣은 '레전드' 그리즈만과 결별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새로운 공격수를 영입해야 하는데 누녜스의 영입을 추진 중이다. '기브미스포츠'는 "ATM은 의무 영입을 포함한 임대 이적을 고려하고 있으나 아직 리버풀과 접촉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리버풀은 현재 누녜스를 지키고 싶어한다. 만약에 누녜스가 이적한다면 리버풀은 최소 8000만 유로(약 1265억원)의 이적료를 요구할 예정이다. ATM이 리버풀에 제시한 금액은 최대 4000만 유로(약 635억원)이다. 리버풀의 요구 금액과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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