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삼형제' 회사 한화에너지, 그룹 계열사 상대 148억대 소송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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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주가가 좋은 곳이죠.
한화그룹에서 때아닌 집안싸움이 벌어졌습니다.
한화에너지가 한화솔루션에 100억 원대 소송을 제기해 지난달 변론기일까지 열렸습니다.
자세한 속사정을 류정현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사건은 지난 2020년 말 한화솔루션이 고순도 크레졸 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하면서 시작됩니다.
고순도 크레졸은 플라스틱이나 전자재료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는 부가가치 소재로 한화솔루션이 새 먹거리로 낙점했습니다.
문제는 공장 건설이 지지부진하다는 겁니다.
한화솔루션은 공장 가동 시점을 지난 2023년 6월에서 같은 해 9월로, 그리고 지난해 5월로 두 차례나 연기했고 해를 넘긴 현재까지도 공장 건설과 가동 시점이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이 공장 가동에 쓸 열을 공급하기로 했던 계열사 한화에너지가 딴지를 걸고 나섰습니다.
공장이 제때 지어졌다면 얻을 수 있었던 매출을 건설 지연으로 얻을 수 없게 됐다며 147억 7천500만 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한화솔루션은 지난해 1조 원 넘는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터라 향후 사업 진행도 불투명합니다.
[김대종 /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 "그룹사끼리 그렇게 해서는 같이 공멸하는 거고 소송 비용만 더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라고 생각하고요.) (여러) 기업들이 투자가 미뤄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양해를 해서 풀어야 된다 이렇게 봅니다.]
소송을 제기한 한화에너지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이 나란히 지분을 가진 에너지 부문 중간지주회사입니다.
한화솔루션의 신사업 지연과 석유화학 업황의 악화일로가 한화그룹 집안싸움으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SBS Biz 류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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