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또한 손흥민의 위엄일지도, DESK 영국에서 사라진다…에릭센도 맨유서 방출 → SON만 PL 잔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때 손흥민(33, 토트넘 홋스퍼)과 좋은 호흡을 과시했던 크리스티안 에릭센(3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세월을 이겨내지 못했다.
에릭센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부터 방출당할 것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
에릭센은 "미래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새로운 것을 찾아야 하는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부터 어떤 소식도 듣지 못했다. 계약이 종료되면 이곳 생활이 끝나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라고 결별을 암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한때 손흥민(33, 토트넘 홋스퍼)과 좋은 호흡을 과시했던 크리스티안 에릭센(3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세월을 이겨내지 못했다. 올여름이면 에릭센은 최고 레벨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에릭센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부터 방출당할 것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 3월 A매치 일정에 따라 덴마크 국가대표팀에 소집된 에릭센은 자국 방송 'TV2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재계약 제안을 받지 못하고 있다"라고 털어놨다.
에릭센은 "미래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새로운 것을 찾아야 하는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부터 어떤 소식도 듣지 못했다. 계약이 종료되면 이곳 생활이 끝나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라고 결별을 암시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대대적인 선수단 정리가 있을 예정이다. 이번 시즌 도중 소방수로 가세한 후벵 아모림 감독에게 확실한 힘을 실어주기 위해 입맛에 맞는 선수들로 재편할 가능성이 크다. 세대교체가 중요해진 가운데 33세 에릭센의 자리는 없어 보인다.
실제로 에릭센은 지난 시즌부터 팀에 기여하는 비중이 많이 줄었다. 중원에 신예인 코비 마이누가 등장하면서 에릭센의 역할을 대신하기 시작했다. 출전 시간 확보에 어려움을 겪은 에릭센은 지난 시즌을 1골 2도움에 그쳤다.
자연스럽게 지난해 여름부터 이적 가능성이 점쳐졌다. 에릭센은 남아서 마지막 불꽃을 불태우려고 했다. 실제로 올 시즌 초반에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지지를 받으면서 4골 3도움으로 회춘한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는 벤치로 밀려났고,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에서도 교체로만 뛰며 주축 계획에 없는 의중을 확인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에릭센과 헤어질 결심을 하고 있다. 계약 만료를 3개월 앞두고도 재계약 협상 테이블이 차려지지 않는 건 이미 결정을 내렸다는 의미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역시 "에릭센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게 될 것이다. 재계약 협상은 진행되지 않고 있다"라고 못박았다.
에릭센은 이별을 예감하면서도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그는 "과거 심장마비를 경험하기 전까지 잉글랜드에서 오랜 시간을 보냈다. 이후 인터 밀란으로 이적한 뒤로는 잉글랜드로 다시 돌아오지 못할 것으로 봤다"며 "그런데 2년 만에 다시 잉글랜드로 왔고 지금 4년을 보내고 있다. 어떤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에릭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더라도 유럽에 남으려는 심산이다. 그는 "덴마크로 돌아갈 계획은 아직 없지만, 나중에는 가능할 수도 있다. 하지만 지금은 시기상조다"라고 전했다. 미국 진출 가능성에도 "가족을 고려하면 너무 멀다"라는 입장이다.
에릭센이 프리미어리그를 떠나야 할 정도로 시간이 흘렀다. 토트넘에서 손흥민,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델레 알리(코모 1907)와 뛰면서 황금의 4중주를 구성할 때는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로 분류됐다. 에릭센의 창조성이 손흥민과 케인의 득점력을 살리면서 토트넘을 대표하는 DESK 조합의 한축을 담당했다.
이제 DESK를 프리미어리그에서 볼 날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 이미 케인은 우승 숙원을 이루기 위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났고, 알리는 성장세가 멈추면서 톱레벨에서 멀어졌다. 손흥민과 에릭센만 프리미어리그에 남아 경쟁했는데 그마저도 손흥민만 남을 전망이다. 에릭센과 달리 토트넘과 내년 6월까지 계약을 연장했기에 이제 프리미어리그를 누빌 기량을 유지하고 있는 건 손흥민 한 명으로 줄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매불쇼, 김갑수 '미성년자 교제 옹호' 발언 사과 "코너 영구 삭제"[공식] - SPOTV NEWS
- 아이유·염혜란, 보기만 해도 눈물나네…애순♥광례, '폭싹 속았수다' 비하인드 공개 - SPOTV NEWS
- 김수현, 2차 내용증명 전문 공개…6개 루머 정면 반박 "빨간 패딩남 NO"[전문] - SPOTV NEWS
- 故휘성 동생 "형의 아름다운 음악 가족이 지킬 것…조의금 전부 사회에 기부"[전문] - SPOTV NEWS
- 이시영, '리틀 백종원'과 결혼 8년 만에 파경 "상호 원만히 이혼 절차 중"[공식입장] - SPOTV NEWS
- 故김새론 유족, 유튜버 고소→김수현 저격…"2차 내용증명, 연락 말라며 협박"[종합] - SPOTV NEWS
- 결국 김수현 설거지 사진 공개됐다..故김새론 유가족 "미성년 연애 인정 원해"[전문] - SPOTV NEWS
- 김수현 측 "故김새론과 2019~2020년 교제, 미성년자 시절 아냐"[공식] - SPOTV NEWS
- 故휘성, 영정 사진 공개…유족 "환하게 웃으며 노래하는 모습 원했다" - SPOTV NEWS
- '굿데이' 측 "김수현 논란 위중함 인지…출연분 최대한 편집 결정"[전문] - SPOTV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