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딥시크, 국내 AI 기업과 손잡고 한국 사업 확대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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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업 딥시크가 국내 인공지능(AI) 기업과 손잡고 한국 사업 확대에 나선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저비용 고효율 인공지능(AI) 모델로 글로벌 시장에 충격을 던졌던 딥시크가 국내 생성형 AI 기업과 정식 파트너십을 맺고 영향력 확대에 나설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AI 기업은 서비스를 강화할 수 있고 딥시크는 국내 사업을 확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해타산이 맞아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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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업 딥시크가 국내 인공지능(AI) 기업과 손잡고 한국 사업 확대에 나선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저비용 고효율 인공지능(AI) 모델로 글로벌 시장에 충격을 던졌던 딥시크가 국내 생성형 AI 기업과 정식 파트너십을 맺고 영향력 확대에 나설 것으로 파악됐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카카오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국내 시장에 맞는 AI 서비스를 개발·제공하기로 한 것과 유사한 형태의 협력이 이뤄질 전망이다. 해당 AI 기업은 서비스를 강화할 수 있고 딥시크는 국내 사업을 확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해타산이 맞아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딥시크 서비스가 중국어와 영어 기반으로 제작돼 한계로 지적됐던 부정확한 정보나 민감한 문화적 차이에 대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딥시크 창업자 량원펑은 AI 개발·이용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누구나 고성능 AI를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목표로 제시하고 있다. 국내 개발진과 공식 협력을 통해 한계로 지적된 한국어 처리 문제를 파인튜닝(미세조정)하는 한편, 다양한 서비스 개발로 오픈소스 생태계 확대에 가속페달을 밟을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딥시크는 창업초기부터 오픈소스 생태계 전략을 펼치고 있다”며 “당초 국내에 지사를 설립하는 방안도 두루 검토했지만 국내 시장이나 정책, 규제 환경 등을 모두 고려해 전문 기업과 기술협력하는 방안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딥시크는 지난달 15일 개인정보 과다 수집 논란이 제기되면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 대한 국내 서비스가 잠정 중단됐다.
하지만 딥시크가 현재 오픈소스로 공개한 모델(딥시크-V2, V3, R1 등)은 다운로드해 물리적으로 분리된 별도 채널에서 서비스하거나 외부와 차단된 온프레미스(구축형) 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다. 마음AI, 뤼튼테크놀로지스, 라이너, 포티투마루, 올거나이즈 등이 이미 자사 서비스에 탑재해 제공하고 있다.
특히 딥시크 추론 모델의 경우 오픈AI의 'GPT-4.o' 이상의 성능을 내면서 '가성비'가 뛰어나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공통된 평가다. 이번 국내 기업과 파트너십으로 한국어나 데이터가 보완되면, 사용자나 기업 대상 확산 속도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AI 기업과 국내 기업 간 협업은 지속 늘고 있다. 고성능 AI 모델을 고객에게 최적화해 제공하는 것은 양측 모두 윈윈할 수 있는 전략이기 때문이다.
KT는 AI 전략 가속화를 위해 마이크로소프트(M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고, SK텔레콤은 자사 AI 개인비서에 미국 AI 검색 엔진인 '퍼플렉시티'를 탑재해 서비스를 고도화했다. 오픈AI와 손잡은 카카오는 카카오톡과 카나나 등 핵심 서비스에 오픈AI 기술력을 적용할 계획이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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