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는 몸집 줄이기 중' 공격수 영입할까? 후보 4명 공개! '아모림 감독 애제자 포함'
[STN뉴스] 반진혁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몸집 줄이기 속 공격수를 영입할까?
독일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맨유는 공격수 영입을 위한 협상을 시작했다.
맨유가 영입 후보에 올린 공격수는 위고 에키티케(프랑크푸르트), 벤자민 세스코(라이프치히), 빅토르 요케레스(스포르팅CP), 빅토르 오시멘(나폴리)다.
맨유 후벵 아모림 감독의 애제자 요케레스와 꾸준히 연결됐는데 영입을 위한 움직임까지 가져가려는 분위기다.
요케레스는 스웨덴 국적의 스포르팅 CP 소속 공격수다. 187cm로 좋은 피지컬과 함께 속도까지 준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양발을 가리지 않고 드리블, 볼 컨트롤 능력까지 뛰어나 좋은 공격 자원이라는 극찬을 받는 중이다.
요케레스는 지난 시즌 50경기 43골 15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도 활약은 유효하다. 30개 이상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면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 맨시티를 상대로 3골을 몰아쳤다.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스웨덴 선수가 해트트릭을 기록한 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이후 두 번째다.
요케레스는 스포르팅에서 현재 맨유의 후벵 아모림 감독과 함께하면서 기량이 터졌다.
하지만, 요케레스는 맨유 이적은 배제하는 분위기다. 이유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다.
요케레스는 UCL 무대에서 존재감을 발휘했고 앞으로도 출전을 원하고 있는데 맨유는 이를 충족할 수 없다.
한편, 맨유가 현재 몸집 줄이기 중이어서 거금을 들여 공격수를 영입할지 의문의 시선이 쏠리는 중이다.
맨유는 대대적인 스쿼드 개편과 함께 몸집 줄이기 중이다.
맨유는 구단주 글레이저 가문이 매각을 추진했다. 화학 엔지니어 기업인 INEOS의 회장이자 CEO로 영국 최고 갑부로 알려진 랫클리프 경이 관심을 보였고 지분 25%를 인수했다.
맨유는 랫클리프 경이 새로운 구단주로 합류하면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팀 체질 개선에 나선 것이다.
랫클리프 경은 직원들로부터 법인 카드를 회수하고 재택 근무까지 폐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크리스마스 파티 취소, 250명 정리해고 등 엄청난 변화를 주는 중이다.
퍼거슨 경도 변화의 일부에 포함된 것이다.
퍼거슨 경은 맨유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빅 클럽 도약의 발판을 만들었고 최고의 부흥기를 지휘하기도 했다.
퍼거슨 경은 맨유에서 프리미어리그(EPL) 1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회, FA컵 5회 등 엄청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특히, 박지성 영입, 1998/99시즌 EPL, UCL, FA컵을 동시에 석권하는 트레블을 달성하는 등 엄청난 업적을 만들었다.
랫클리프 경 구단주가 부임한 맨유는 체질 개선 일환으로 퍼거슨 경에게 지급하던 216파운드(약 38억) 지급을 중단한 것이다.
맨유는 재정 안정화를 위해 추가로 인원 감축에 나서는 분위기다.
맨유는 지난 25일 공식 채널을 통해 "재정적 지속가능성을 개선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일련의 추가 조치의 일환으로 기업 구조를 개편할 예정이다"고 발표했다.
맨유의 오마르 베라다 CEO는 "우리는 지난 5년 연속으로 돈을 잃었다. 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목표에 투자할 수 없습니다"고 말했다.
이어 "구조를 개편은 추가적인 잠재적 해고를 발표하는 것을 의미하며, 영향을 받은 동료들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깊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하지만, 이러한 어려운 선택은 클럽을 안정적인 재정적 기반 위에 다시 올려놓는 데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맨유는 지난 3년 동안 3억 파운드(약 5,423억) 이상 손해가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는 재정 안정화를 위해 선수 처분도 주력할 예정이다.
스페인 매체에 따르면 맨유의 후벵 아모림 감독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10명의 선수를 팔아버리길 원한다.
맨유의 살생부 10명은 라스무스 호일룬, 카세미루, 크리스티안 에릭센, 메이슨 마운트, 안토니, 제이든 산초, 마커스 래시포드, 조니 에반스, 톰 히튼, 빅토르 린델로프인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의 스쿼드 정리는 이미 예고된 일이다.
영국 매체 '미러'가 "맨유는 다가오는 여름 대대적인 개편으로 선수단에 타격이 생길 전망이다"고 전한 바 있다.
STN뉴스=반진혁 기자
prime1224@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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