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 카드사 연체율 작년 1.65% ‘10년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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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사들의 연체율이 심상치 않다.
지난해 전업계 카드사들의 연체율이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이 19일 발표한 '2024년 여신전문금융회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8개 전업 카드사의 연체율(총채권 기준)은 1.65%로, 전년 말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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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카드 여신전문금융사 순익은
2.4조원으로 7.9% 줄어들어
신용카드사들의 연체율이 심상치 않다. 지난해 전업계 카드사들의 연체율이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이 19일 발표한 ‘2024년 여신전문금융회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8개 전업 카드사의 연체율(총채권 기준)은 1.65%로, 전년 말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2014년(1.69%) 이후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신용판매채권 연체율이 0.89%로 전년 말에 비해 0.03%포인트 상승한 반면 카드대출채권 연체율은 3.38%로 0.29%포인트 하락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16%로, 역시 전년 말 대비 0.02%포인트 올랐다.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08.1%로, 전년 말보다 소폭 하락했으나 모든 카드사가 100%를 웃돌았다. 또 자본 적정성을 나타내는 조정자기자본비율도 20.4%로 전 카드사가 경영지도비율인 8.0%를 크게 웃돌았다.
지난해 전업 카드사의 당기순이익은 2조5910억 원으로 전년 대비 0.3% 증가했다. 카드 대출 수익과 할부 카드 수수료 수익 등이 늘어 총수익은 28조2193억 원을 기록, 전년보다 1조4304억 원 증가했다. 총비용도 25조6283억 원으로 전년 대비 1조4217억 원 늘었다.
카드사를 제외한 181개 비(非)카드 여신전문금융회사의 당기순이익은 2조4898억 원으로 전년 대비 2128억 원(7.9%) 감소했다. 리스·렌털·할부 부문의 수익과 이자수익이 증가해 총수익은 29조3684억 원으로 전년 대비 2조9380억 원 증가했다. 총비용 역시 26조8786억 원으로, 3조1508억 원 늘었다. 연체율은 2.10%로, 전년 말(1.88%) 대비 0.22%포인트 상승했고, 고정이하여신비율도 2.86%로 0.66%포인트 올랐다. 금감원 관계자는 “연체율 및 고정이하여신비율 등 자산 건전성 지표는 상승하는 추세에 있으나 상승세는 둔화한 것으로 분석됐다”며 “올해 가맹점 우대수수료율 개편과 오프라인 간편결제 수수료 논의 등에 따른 카드사 수익성 변화와 비카드 여전사의 수익성 추이를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정경 기자 verit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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