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연말 20만달러 간다"…코인베이스 목표주가 상향[코인브리핑]
번스타인, 코인베이스 목표주가 64% 상향…기관 86%, 코인 보유·투자 예정
FOMC 기준금리 결정 앞두고 관망세…"연말 20만달러 전망"
(서울=뉴스1) 최재헌 기자 = 미국의 기준금리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에 접어든 비트코인(BTC)이 미국의 '친 가상자산 정책'에 힘입어 올해 말 20만달러를 기록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미국 투자기업 번스타인도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올해 목표 주가를 64% 상향했다.
19일 오전 9시 40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1.21% 상승한 1억2167만원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해외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47% 하락한 8만3068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8만1000달러 선으로 떨어진 비트코인은 이날 하락분을 소폭 회복한 뒤 8만3000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다음 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모습이다. 시장은 이번 FOMC 회의에서 미국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가상자산 분석 기업 글래스노드는 "비트코인 선물 시장과 온체인 유동성이 위축됐으며 장기 투자자들의 움직임도 정체됐다"고 분석했다.
번스타인은 "현재 시장은 강세장 정점이 아닌 사이클 시작 단계"라며 "트럼프 행정부는 가상자산을 투기 자산에서 하나의 자본시장으로 변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번스타인은 "10만달러는 비트코인 가격의 정점일 수 없다"며 "올해 말에는 20만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는 2거래일 연속 순유입을 기록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비트코인 현물 ETF에 총 2억7460만달러(약 3984억4459만원)의 자금이 흘러들어왔다.
번스타인, 코인베이스 목표주가 64% 상향…"트럼프 최대 수혜 기업"
번스타인이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올해 목표 주가를 64% 상향했다.
18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번스타인은 코인베이스의 목표 주가를 지금보다 64% 높은 31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가상자산 산업 지원책으로 수익이 크게 늘 것이란 전망이다.
번스타인은 "지난해 11월 미국 대선 이후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약 24% 하락했지만 곧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을 가상자산 수도로 만드는 공약을 실현하면 가장 큰 혜택을 받을 곳은 코인베이스"라고 전했다.
이어 "코인베이스의 미국 가상자산 시장 점유율은 66%에 달한다"며 "가상자산 거래에서 나아가 가상자산 금융 서비스 전반을 제공해 수익을 다각화한 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디파이 코인 저평가…美 규제 수혜 받을 것"
현재 저평가된 탈중앙화금융(디파이) 관련 가상자산이 미국의 규제 완화 등으로 수혜를 입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18일(현지시간) 디크립트에 따르면 매트 호건 비트와이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디파이 관련 가상자산이 저평가된 상황"이라며 "아직 시장은 디파이 코인이 미국의 규제 변화 속에서 매력적이란 사실을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그는 "수이(SUI)와 앱토스(APT) 등 레이어1 블록체인 가상자산들이 기관투자가의 관심을 받기 좋다"며 "개인 포트폴리오에도 추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규제 변화는 디파이 프로젝트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다"며 "유니스왑(UNI), 온도파이낸스(ONDO) 등도 전망이 좋다"고 전했다.
"기관투자가 86%는 코인 보유 중이거나 투자 예정"
기관투자가의 86%가 현재 가상자산을 보유 중이거나 올해 투자할 계획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8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지난 1월부터 미국과 유럽의 기관 352곳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미국과 유럽의 기관투자가 86%가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거나 올해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9%는 올해 운용 자산의 5% 이상을 가상자산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며, 가상자산을 보유 중인 곳은 응답자의 73%에 달했다.
또 응답자의 절반은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하고 있으며 60%는 ETF를 통한 가상자산 투자를 선호했다. 스테이블코인은 달러 등 법정화폐와 가치를 연동해 가격 변동성을 줄인 가상자산이다.
chsn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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