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목 긁힌 뒤 누운 이재명"…전용기 "인간이길 포기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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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살인미수를 당한 피해자(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조롱조로 묘사한 것이 정치인의 언어인가"라며 "즉각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전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안 의원은 살인미수를 당한 피해자를 두고 '목을 긁힌 뒤 죽은 듯이 누워있는 이재명 대표'라고 표현했다. 이것이 과연 정상적인 사고방식인가"라며 이같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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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대구 북구 경북대학교 글로벌플라자 경하홀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2025.03.12. lmy@newsis.com /사진=이무열](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3/19/moneytoday/20250319110033573yofp.jpg)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살인미수를 당한 피해자(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조롱조로 묘사한 것이 정치인의 언어인가"라며 "즉각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전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안 의원은 살인미수를 당한 피해자를 두고 '목을 긁힌 뒤 죽은 듯이 누워있는 이재명 대표'라고 표현했다. 이것이 과연 정상적인 사고방식인가"라며 이같이 전했다.
앞서 안 의원은 이날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이 대표에게 AI(인공지능) 관련 공개토론을 요구하면서 이 대표가 지난해 1월 부산에서 과거 흉기 습격을 당한 일을 거론했다.
안 의원은 게시글에 "이 대표가 지난 3월5일 국민의힘에 AI 관련 공개토론을 제안했고, 저는 흔쾌히 수락했다. 그런데 이후 아무런 답이 없다"며 "본인이 제안한 공개토론을 꽁무니를 빼고 세계적인 석학과의 대담을 택한 것은 총을 맞고도 피를 흘리면서도 'Fight'(파이트)를 외친 트럼프 대통령과 대비되며, 부산에서 목을 긁힌 뒤 죽은 듯이 누워있는 이재명 대표의 모습과 너무 유사한 행동"이라고 썼다.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스타항공 승무원들이 청주공항에서 비상구 문을 열고 항공기 날개 위에 올라 사진을 찍은 것과 관련해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질의하고 있다. 2025.02.18. xconfind@newsis.com /사진=조성우](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3/19/moneytoday/20250319110036487ojqq.jpg)
이에 대해 전 의원은 "안 의원의 발언은 도저히 용납될 수 없다"며 "사람의 목을 찌르는 끔찍한 범죄가 일어났고, 피해자는 생사의 갈림길에서 간신히 살아났다. 만약 안 의원 본인의 목에 칼이 들어오고, 피 흘리며 쓰러졌다면 이와 같은 말을 할 수 있겠나"라고 했다.
이어 "사건 당시에도 국민의힘은 피해자의 생명을 경시하며 '헬기 이송이 특혜냐, 아니냐' 같은 한심한 논쟁을 벌였다"며 "국민이 생명의 위협을 받는 순간조차 정쟁의 도구로 삼는 모습에 깊은 실망을 느꼈지만, 이제는 확신이 든다. 이들은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도리를 저버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런 발언은 단순한 실언이 아닙니다. 인간에 대한 존중이 결여된, 정치 이전에 기본적인 윤리조차 망각한 망언"이라며 "안 의원은 즉각 사과하고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다.
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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