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세까지 계약인데..‘팔꿈치 염증’ 다르빗슈, 개막 로스터 합류 불투명

안형준 2025. 3. 19.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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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빗슈가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시작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3월 19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다르빗슈 유가 시즌 개막을 빅리그에서 맞이하지 못할 수 있다고 전했다.

다르빗슈가 개막까지 건강을 회복할 경우 4선발 역할을 맡을 예정이지만 회복이 늦어질 경우 대체 선발투수를 찾아야 하는 샌디에이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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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다르빗슈가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시작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3월 19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다르빗슈 유가 시즌 개막을 빅리그에서 맞이하지 못할 수 있다고 전했다.

MLB.com에 따르면 다르빗슈는 현재 우측 팔꿈치 염증 문제를 겪고 있다. 시범경기에 두 차례 등판해 6.2이닝을 소화한 다르빗슈는 지난 14일 마지막 등판을 가졌다. 부상이 없다면 세 번째 등판을 가졌어야 할 시기지만 다르빗슈는 이날 캐치볼만 소화했다.

MLB.com에 따르면 샌디에이고 마이크 쉴트 감독은 "의료진과 이야기를 나눴고 회복 정도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쉴트 감독은 "다르빗슈에게 이틀 더 시간을 줬다"며 "우측 팔꿈치가 당기는 증상이 있다. 그래도 캐치볼을 했다는 것은 좋은 사인이다. 하루이틀 더 지켜볼 것이다"고 언급했다.

회복이 늦어질 경우 부상자 명단에서 개막을 맞이할 수도 있다. 이제 정규시즌 개막까지는 열흘도 남지 않았다.

이미 개막 3연전 로테이션에서는 빠진 다르빗슈다. 쉴트 감독은 마이클 킹을 개막전 선발투수로 낙점했고 딜런 시즈, 닉 피베타가 킹과 함께 개막 3연전을 책임진다. 다르빗슈가 개막까지 건강을 회복할 경우 4선발 역할을 맡을 예정이지만 회복이 늦어질 경우 대체 선발투수를 찾아야 하는 샌디에이고다.

38세 다르빗슈는 지난해 목 부상 등에 시달리며 시즌을 절반밖에 치르지 못했다. 2023시즌에 앞서 맺은 6년 1억800만 달러 연장계약도 아직 4년이 남아있는 상황. 연장계약 당시에도 30대 후반을 앞둔 다르빗슈에게 지나치게 긴 계약을 안겼다는 평가가 많았고 이제 그 우려가 현실로 다가오는 분위기다. 다르빗슈의 계약은 그가 42세가 돼야 끝난다.

한편 2012년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다르빗슈는 텍사스, LA 다저스, 시카고 컵스를 거쳐 2021시즌부터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었다. 빅리그 12시즌 통산 282경기에 선발등판해 1,706이닝을 투구했고 110승 88패,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했다.(자료사진=다르빗슈 유)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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