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친구" "시즌2 기대"...'빌런의 나라'에 거는 기대감 [IZE 진단]
아이즈 ize 이경호 기자

오나라, 소유진이 주연을 맡은 '빌런의 나라'가 출격한다. K-빌런 자매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시트콤이 수목 안방극장서 웃음꽃 활짝 피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될 KBS 2TV 새 수목시트콤 '빌런의 나라'는 K-줌마 자매와 똘끼 충만 가족들의 때론 거칠면서도 때론 따뜻한 일상을 담은 시추에이션 코미디 드라마다. 총 24부작으로 회당 30분 2회씩 방송된다.

'빌런의 나라'에 쏠린 관심은 오랜만에 안방극장에서 선보이는 '가족 시트콤'으로 명맥 끊긴 시트콤의 부활을 이뤄낼지다. 또한 KBS가 앞서 '킥킥킥킥'의 시청률 부진을 털고, 수목극 시간대에서 부활을 이뤄낼 수 있을지에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KBS는 올해 수목드라마 '킥킥킥킥'이 시트콤 형태의 드라마로 방송했지만 성과가 좋지 않았다. 시청률 0%대라는 충격인 결과가 나왔다. 지진희, 이규형을 필두로 이민재, 전혜연, 김은호, 전소영, 백선호 등 신예들까지 대거 등장했지만 시청자들의 환심을 사기엔 역부족이었다. 에피소드, 인물, 연출 등 극 하나를 이루는 여러 요소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지 못했다. 시청률도 화제도 그야말로 참패였다. 이런 상황에서 KBS가 시트콤으로 선보일 '빌런의 나라'가 부진의 사슬을 끊어낼 수 있을지 관심을 받고 있다.
기존 KBS 수목드라마 편성 시간대(오후 10시대) 방송되는 '빌런의 나라'의 흥행을 장담할 수는 없다. 그럼에도 이 작품에 거는 기대감은 있다. 일단 어느 순간 명맥이 끊어져 역사 속으로 사라졌던 시트콤 장르에 거는 기대감이다. 시트콤의 매력은 회차별 에피소드에서 등장인물이 만들어 가는 사실감 넘치는 전개다. '빌런의 나라'는 방송 전 공개된 티저, 예고, 스틸컷 등에서 배우들이 펼칠 열연이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이외에 '빌런의 나라'에 거는 기대감은 기존 여러 가족 드라마, 가족 시트콤에서 등장했던 가부장제가 아닌 자매를 앞세운 차별점이다.
지난 12일 '빌런의 나라' 제작발표회에서 연출을 맡은 김영조 감독은 "가부장제 코미디를 버렸다"라면서 "이건 자매 이야기다. (극 중 주인공 자매) 오나라, 소유진이 지배하는 가정의 이야기다. 그것이 시기에 맞다고 생각한다. 그 부분이 현재, 현 시대를 살아가는 분들의 공감 포인트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가부장제 소재에서 벗어나 요즘 시대를 반영하는 점은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한층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김영조 감독은 '빌런의 나라' 촬영 기법, 과정 등을 설명을 하면서 "제작에는 어려움이 따르지만, '아마 세상에서 이런 시트콤은 처음 나오는 것 아니냐', '순풍산부인과'와 다른데 이게 시트콤이에요?' 이런 분도 있을 수 있고"라고 말했다. 이는 기존 시트콤과는 새로운 분위기, 감성의 시트콤임을 예고한 것. 이미 예고편을 통해 공개된 극 중 분위기는 오 자매(오나라-오유진)의 거침없는 언행은 가부장제라는 기존 극 설정에서 볼 수없는 더 왁자지껄하고, 다양한 상황이 기대 포인트로 떠올랐다. 이전의 시대, 달라진 현 시대의 가정의 모습이 '빌런의 나라'의 웃음 포인트임을 알 수 있다.
김영조 감독은 '빌런의 나라'를 24개 직소 퍼즐에 비유하기도 했다. 극 초반 예상과 다른 지점이 있음을 예고했다. 이와 함께 극 중 구원희(최예나), 서영훈(정민규), 송강(은찬) 등이 소개되면서 약간의 공포 장르도 됐다가, (이들이) 모이면 코미디가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퍼즐을 맞추는 재미를 예고한 김 감독은 "다 맞추고 나면 '정말 KBS가 우리 가족을 생각해서 최선을 다했구나', '함께 있을때 행복하다는 것을 표현하려고 저렇게 했나보다' 이런 생각을 하실 거다"라고 설명했다. 하나의 인물, 에피소드가 한 회에 끝나는 게 아닌 향후 전개와 이어지는 상황이 있음을 암시한 대목이다.
'빌런의 나라' 주인공들이 앞서 제작발표회에서 전한 관전 포인트, 기대 포인트도 흥미롭다.

극 중 오나라 역을 맡은 오나라는 "(방송 시간이 오후) 9시 50분이면, 집에서 야식 먹을 시간이다"라면서 "사람이 살면서 가장 행복한 시간이 밥 먹을 시간이다. 야식 드시면서, 여러분들의 유쾌한 친구가 되어드리겠습니다. 밥친구가 되어드리겠습니다"라고 했다.

이어 오유진 역의 소유진은 "현실 어른들의 이야기와 청춘물이 합쳐져 있다"라면서 "초등학생부터 어르신들까지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다는 게 '빌런의 나라' 관전 포인트인 것 같다. 저의 바람은 많은 분들에게 사랑을 받아서 존경하는 선배님들, 후배들과 꼭 다시 만나서 시즌2 찍고 싶다"고 밝혔다.
오나라-오유진 자매의 아버지 오영규 역을 맡은 박영규는 "어쨌거나 보시는 분들이 느끼는 것이 중요하고, 반응, 리액션이 중요하다. '저 드라마 재밌구나' 이런 거 느끼게 하는 게 중요하니까"라면서 "우리가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여러분들이 좋은 드라마, 재밌는 드라마였구나라고 될 수 있는 그런 드라마로 자리매김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걸 통해서 또 한번의 시트콤이 부활하는 시대가 되서, 어렵고 힘든 국민들에게 그 순간 잠깐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극 중 구원희 역의 최예나는 "오랜만에 돌아오는 가족 시트콤 '빌런의 나라'의 관전 포인트는 정말 많지만 하나만 꼽자면, 등장인물 모든 캐릭터"라면서 "매력이 입체적이고 다르기 때문에, 그 점을 정말 즐기면서 봐주시면서 봐주시면 감사드릴 것 같다"고 밝혔다.
감독, 배우들이 밝힌 '빌런의 나라'의 관전 포인트는 KBS가 선보이는 시트콤에 대한 궁금증, 기대감을 높였다. 가부장제 부수는 K-자매와 그 가족들이 보여줄 좌충우돌 에피소드, 여기에 청춘들의 이야기까지 담긴 '빌런의 나라'다. 볼거리 앞세운 '빌런의 나라'가 '킥킥킥킥'으로 떠나간 시청자들을 다시 한번 불러모으며 성공을 외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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