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브레이크아웃 시즌 후보 1위” 류현진 제쳤던 사이영 위너가 뜬다? 이정후 건강이 중요하다

김진성 기자 2025. 3. 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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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상위 2명의 브레이크아웃 후보는…”

ESPN 브레드포드 두리틀은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각)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브레이크아웃 시즌을 보낼 10팀의 후보를 선정하면서 순위까지 전망했다. 놀랍게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

자체 시뮬레이션을 돌려보니 80승이 가능하고, 브레이크아웃 인덱스 108.7을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는 당연히 LA 다저스의 몫이겠지만, 샌프란시스코가 와일드카드로 가을야구를 치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ESPN은 “샌프란시스코는 기본적인 선수 수준 향상률에서 선두를 달린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는 LA다저스가 이끌지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맞붙는 치열한 더비처럼 보인다. 지난 겨울 동안 샌프란시스코는 세 팀보다 예측에서 뒤처져 있었다. 하지만 브레이크아웃 시즌을 치르면 적어도 한 팀을 추월할 수 있고, 시뮬레이션에선 거의 매번 플레이오프 진출권이 주어졌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ESPN은 “샌프란시스코에서 상위 2명의 브레이크아웃 후보가 있다. 1위는 2024년 마침내 자신의 자리에 오를 조짐을 보인 오랜 유망주 엘리엇 라모스가 차지했다. 2위는 토미 존 수술을 마치고 복귀를 노리는 전 사이영 우승자 로비 레이”라고 했다.

라모스는 지난해 이정후가 어깨부상으로 시즌을 접은 뒤 외야에서 본격적으로 출전시간을 늘렸다. 레이의 경우 토미 존 수술을 딛고 본격적으로 복귀시즌을 보낸다. 류현진(한화 이글스)을 제치고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에이스를 넘어 사이영상까지 수상한 2021년 모드만 보여주면, 샌프란시스코의 마운드는 크게 높아진다.

문제는 이정후다. 이정후가 건강하게 시즌을 보내면 라모스, 레이와 함께 무조건 작년 대비 플러스 전력이다. 그러나 이정후는 최근 등에 담 증세를 호소하며 시범경기에 결장 중이다. 급기야 18일 MRI 촬영을 했고, 큰 이상은 없다는 구단의 공식 발표가 있었다. 어쨌든 앞으로도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

이정후가 건강하게 풀타임을 소화하면 샌프란시스코가 브레이크아웃 시즌을 보낼 가능성은 당연히 커진다. 이정후는 시범경기서 좋은 타격을 선보이며 올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었다. 2023년 키움 히어로즈에서, 2024년 샌프란시스코에서 발목과 어깨를 다쳐 각각 86경기, 37경기밖에 못 나갔다. 올해 이정후에게 가장 중요한 건 건강이다. 건강하기만 하면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게티이미지코리아

ESPN이 꼽은 브레이크아웃 시즌 후보 2위가 밀워키 브루어스, 3위는 김하성의 탬파베이 레이스다. 탬파베이를 언급한 단락에 김하성에 대한 얘기는 따로 나오지 않는다. 그러나 김하성이 중앙내야에서 팀 디펜스의 중심을 잡으면 탬파베이의 경기력에 큰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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