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위협 날라차기’ 당했는데…“지나친 감정, 때로는 미친 짓 부를 수 있어” 상대 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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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을 위협받는 날라차기를 당했지만, 장-필리프 마테타는 상대를 옹호했다.
팰리스의 스티브 패리시 회장은 "로버츠는 동료 선수를 위험에 빠뜨렸으며, 그의 생명까지 위협했을 수 있다"고 말했고, 올리버 글라스너 팰리스 감독은 "그 반칙으로 인해 마테타의 선수 생활이 끝날 수도 있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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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생명을 위협받는 날라차기를 당했지만, 장-필리프 마테타는 상대를 옹호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9일(한국시간) “크리스탈 팰리스의 마테타는 밀월의 리암 로버츠 골키퍼를 옹호하며, 지나친 감정이 때로는 미친 행동을 하게 만든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사건은 지난 1일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축구협회컵(FA) 16강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발생했다. 전반 8분 문전으로 쇄도하는 마테타를 향해 후방에서 긴 패스가 날아왔다. 마테타는 상대 수비와 함께 경합을 벌이며 소유권을 따내려고 시도했다. 순간 로버츠 골키퍼가 튀어 나왔는데, 로버츠는 공이 아닌 마테타의 얼굴을 축구화로 가격했다. 결국 마테타는 산소 호흡기를 쓴 채 이송됐고, 로버츠는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었다. 그러나 왼쪽 귀에 심한 열상으로 인해 25바늘을 꿰매야 했다. 말도 안 되는 반칙이었다. 로버츠의 ‘살인 날라차기’가 나온 이후, 그를 향해 비판 여론이 쏟아졌다. 팰리스의 스티브 패리시 회장은 “로버츠는 동료 선수를 위험에 빠뜨렸으며, 그의 생명까지 위협했을 수 있다”고 말했고, 올리버 글라스너 팰리스 감독은 “그 반칙으로 인해 마테타의 선수 생활이 끝날 수도 있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뿐만 아니라 온라인 상에서는 로버츠와 그의 가족을 향한 혐오 발언이 쏟아졌다.

결국 로버츠는 중징계를 받았다. 로버츠는 퇴장으로 인해 자동 3경기 출전 금지 징계를 받았는데, FA는 해당 징계가 부족하다고 판단했고 6경기 출전 금지 처분을 받았다. 로버츠는 징계를 받아들인다고 말하면서도, 자신을 향한 혐오 발언은 자제해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처벌을 전적으로 받아 들인다. 그러나 내가 마테타를 해치려 했다는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 결코 누구를 다치게 하려고 경기에 나선 적이 없다.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기사와 댓글로 나와 가족은 상상도 못 할 정도의 위협을 받았다”고 피력했다.
끝내 마테타가 입을 열었다. 그는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로버츠는 내가 병원에 있는 동안 문자를 보냈다. 나는 ‘괜찮다, 이게 바로 축구다’라고 답했다. 그는 사과했고, 많이 걱정하고 있었다. 그가 아침에 일어나서 나의 머리를 날려버려야겠다라고 생각했을 리 없다고 본다. 축구에는 많은 압박이 따른다. 그는 잘하고 싶었지만, 지나친 감정이 때로는 미친짓을 불러 일으킨다. 단순한 실수였고, 우리는 그러한 실수에서 배워나가는 것이다”라며 로버츠를 옹호했다.
한편, 마테타는 지난주 팰리스의 전지훈련에 참가했고, 개별 훈련을 소화하며 복귀에 열을 올렸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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