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결장 피했다"…이정후 MRI 검진서 구조 손상 無→개막전 출전 청신호

김건일 기자 2025. 3. 19.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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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 3경기 연속 결장으로 우려를 샀던 이정후의 몸 상태에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당시 "이정후가 잠을 자다가 등에 담 증세를 보였다. 경미한 부상이다"고 했지만, 18일 경기까지 결장하면서 몸 상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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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후는 16일까지 시범경기 12경기에 나가 35타석을 소화하며 타율 0.300, 출루율 0.400, 장타율 0.567, OPS(출루율+장타율) 0.967을 기록 중이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시범경기 3경기 연속 결장으로 우려를 샀던 이정후의 몸 상태에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정후에게도 샌프란시스코에도 천만다행인 소식이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지역 매체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19일(한국시간) "이정후에 대한 자기공명영상(MRI) 검진 결과 구조적인 손상은 나타나지 않았다"며 "언제 복귀할지는 알 수 없지만, 장기 결장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정후는 지난 16일 시애틀 매리너스와 경기에 선발 출전할 예정이었는데 허리 통증으로 빠졌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당시 "이정후가 잠을 자다가 등에 담 증세를 보였다. 경미한 부상이다"고 했지만, 18일 경기까지 결장하면서 몸 상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 지난해 부상으로 시즌 절반 이상을 날린 이정후의 올해 최대 관건은 건강이다 ⓒ연합뉴스/AP통신

MLB닷컴은 "허리 통증이 예상보다 오래 갔다"며 "샌프란시스코 구단 주치의 케네스 아키즈키 박사가 이정후를 직접 살핀다"고 설명했다.

이정후가 개막전에 출전할 수 있느냐는 이날 질문에 멜빈 감독은 "(상태가) 나아지지 않았다"며 "MRI에서 정확한 상태를 확인하려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구조적인 손상은 없다는 것이 드러나면서 개막전 출전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정후는 지난해 5월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에서 수비 도중 펜스와 부딪혀 왼쪽 어깨를 다쳤다. 수술을 받았고 시즌은 일찍 끝났다.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 이정후 성적은 37경기 타율 0.262 38안타 2홈런 8타점 15득점 2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641이었다. 이정후로선 아쉬움이 많이 남는 시즌이었다.

남은 2024년을 치료와 재활에 매달린 이정후는 올해 스프링 캠프부터 정상적으로 팀에 합류했다. 그리고 시범경기부터 이정후는 기대에 부응하는 활약을 보였다. 주루와 수비 등 타격 이외의 부문에서도 매끄러운 경기력을 나타냈다. 11경기에 나서 30타수 9안타 홈런 2개 타점 5개로 3할을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의 주전 3번 타자이자 중견수로 입지를 굳건히 했다.

▲ 샌프란시스코 한국인 메이저리거 이정후(왼쪽)가 맷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코치에게 헬멧을 건네고 있다.ⓒ연합뉴스/AP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팬그래프닷컴을 활용해 밝힌 이정후의 예상 성적은 11홈런과 73타점, 2루타 32개, 타율 0.287, 출루율 0.343이다. 타율은 메이저리그 8번째로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앞서 팬그래프닷컴이 자체 통계 시스템인 '스티머'를 활용해 전망한 2025년 이정후의 기록 역시 빼어나다. 홈런 14개와 함께 타율 0.294, 출루율 0.351, 장타율 0.341이다. 타점은 63개, 89득점과 13도루를 더할 것이라고 스티머는 전망했다. 공격 지표와 수비 및 주루 지표를 모두 합산해서 산출하는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WAR)는 4.1에 달한다.

한편 이정후는 19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에도 결장한다. 이정후를 대신해 유망주 그랜트 맥그레이가 9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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