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캔하 듯 사진을 훑더니'… 1초 만에 통통해졌다 [영상]

서윤경 2025. 3. 19. 08: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스캔하듯 사진을 훑으니 1초 만에 '날씬' 체형이 '통통' 체형으로 달라졌다.

최근 동영상 공유 플랫폼인 '틱톡'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사람의 체중을 인위적으로 늘어난 것처럼 보이게 만드는 일명 '통통 필터'를 통해서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틱톡 AI 활용 필터… "통통한 사람 조롱용" 비난
전문가 "외모·날씬한 체형 선호를 역설적 표현"
/사진=틱톡, 인디펜던트

[파이낸셜뉴스] 스캔하듯 사진을 훑으니 1초 만에 '날씬' 체형이 '통통' 체형으로 달라졌다. 최근 동영상 공유 플랫폼인 ‘틱톡’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사람의 체중을 인위적으로 늘어난 것처럼 보이게 만드는 일명 ‘통통 필터’를 통해서다.

해당 필터가 유행하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틱톡 이용자들이 이 필터를 사용해 살이 찐 것처럼 보이는 자신의 모습을 올리면서 ‘플러스 사이즈’ 체형인 사람들을 웃음거리로 만들었다는 게 비판의 주요 이유였다.

1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최근 틱톡이 사진을 조립식 장난감인 레고 형태로 바꾸거나 영화 해리포터와 결합하는 다양한 형태의 AI 필터를 내놓으면서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근 가장 주목받는 AI필터를 소개했다.

사진 속 사용자 모습을 AI가 크게 보이도록 편집해 주면서 불리는 'AI 뚱뚱한 필터'다.

뉴스위크는 같은 날 "틱톡의 AI '통통한' 필터는 격노를 유발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 필터가 호평보다는 혹평이 많다고 전했다.

영국의 틱톡 크리에이터인 스탭스스터프는 "'과체중' 또는 '통통한' 사람들을 조롱하거나, 필터를 사용하기 전 자신의 체중에 대해 칭찬을 받으려는 의도를 갖고 사용하는 것"이라고 뉴스위크에 말했다.

실제 사람들은 필터를 적용하기 전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고 필터 적용 후 달라진 모습을 비교해 게시하고 있다.

일부 사용자들은 “헬스장에 가야겠다는 동기부여가 됐다”거나 "웃음이 터졌다” 등의 긍정적 반응을 내놓기도 했지만, 대다수 의견은 AI를 사용해 특정 체형을 조롱하는 행위라는 비판이었다.

한 사용자는 “‘통통 필터’를 사용해 체중이 늘어난 모습이 ‘역겹다’고 표현하는 사람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정신적으로 괴롭고 피곤하다”고 토로하거나 “얼마나 무례한 짓이냐. 조회수를 올리기 위한 유행이라고 하기에는 다른 사람들에게 너무 피해를 주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철학 교수이자 책 '퍼펙트 미(Perfect Me)'의 저자인 헤더 위도우즈는 많은 사람들이 '통통 필터'를 사용할 경우 비판 받을 걸 알면서도 사용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위도우즈는 뉴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실제의 자신보다 더 날씬해지기를 원한다. 필터와 앱을 통해 가상의 세상에서 자신의 이미지를 바꾸고 수정해왔다"면서 "앱의 필터를 사용해 살찐 모습을 구현한다는 건 외모가 중요하며 마른 체형을 선호한다는 걸 역설적으로 표현하기 위함"이라고 분석했다.

/영상=틱톡, 뉴스위크

#AI #필터 #틱톡 #통통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