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하긴 했는데..FA 시장서 철저히 외면당한 버두고, ML 계약 제안 단 한 건도 못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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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두고가 시장에서 철저히 외면을 받고있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3월 18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에서 FA가 된 알렉스 버두고가 오프시즌 내내 메이저리그 계약 제안을 단 한 건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2017년 다저스에서 데뷔한 버두고는 2019시즌부터 본격적인 빅리거가 됐다.
2019시즌 106경기에서 .294/.342/.475 12홈런 44타점으로 활약한 버두고는 2020시즌에 앞서 무키 베츠와 트레이드로 보스턴으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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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버두고가 시장에서 철저히 외면을 받고있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3월 18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에서 FA가 된 알렉스 버두고가 오프시즌 내내 메이저리그 계약 제안을 단 한 건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버두고는 2024년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양키스에서 149경기에 출전했지만 .233/.291/.356 13홈런 61타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타율, 출루율, 장타율 모두 풀타임 데뷔 후 최악의 성적이었다.
최악의 성적을 쓰고 FA 시장에 나선 만큼 구단들의 평가가 떨어진 것은 당연한 일. 하지만 빅리그 계약 제안이 단 한 건도 없을 정도로 최악이었는지는 의문이다.
1996년생 좌투좌타 외야수 버두고는 LA 다저스 특급 기대주 출신으로 다저스와 보스턴 레드삭스, 양키스에서 뛰었다. 2017년 다저스에서 데뷔한 버두고는 2019시즌부터 본격적인 빅리거가 됐다. 2019시즌 106경기에서 .294/.342/.475 12홈런 44타점으로 활약한 버두고는 2020시즌에 앞서 무키 베츠와 트레이드로 보스턴으로 이적했다.
보스턴에서는 준수했다. 이적 첫 해였던 2020년 단축시즌 53경기에서 .308/.367/.478 6홈런 15타점을 기록하며 MVP 투표 12위에 올랐다. 그리고 2023년까지 4년간 보스턴에 몸담으며 493경기 .281/.338/.424 43홈런 206타점 16도루를 기록했다.
물론 불안요소도 있었다. 버두고는 보스턴에서 매년 타격 생산성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2020년 125였던 wRC+(조정 득점생산력)는 2021년 106, 2022년 102가 됐고 2023년에는 리그 평균(100) 이하인 98로 떨어졌다. 그리고 양키스로 이적한 지난해에는 83에 그쳤다.
부진했지만 버두고가 여전히 28세로 나이가 많지 않다는 점과 안정적인 수비력을 갖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수요는 충분히 있을 수 있었다. 하지만 구단들은 철저히 버두고를 외면했다. 지난해 버두고의 연봉은 870만 달러. 이보다 낮은 금액의 단년 계약을 제안하는 팀이 충분히 나올만했지만 아니었다. 37세 노장 토미 팸과 400만 달러 계약을 맺는 팀(PIT)은 있었어도 버두고에게 계약을 제안한 팀은 없었다.
이제 2025시즌 개막까지는 얼마 남지 않았다. 스프링캠프에서 발생한 부상자들로 시즌 계획을 수정할 수 밖에 없는 팀들도 있을 것이다. 과연 아직 20대 나이임에도 '무소속'인 버두고가 올시즌을 어느 팀에서 보낼지 주목된다.(자료사진=알렉스 버두고)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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