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없어서 버린 건데?" 가게 주인에게 뜨거운 냄비 던지고, 폭행한 남성의 변명

신수정 2025. 3. 19.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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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안에서의 전자담배 흡연을 제지하는 점주를 향해 뜨거운 냄비를 집어던지고 폭행까지 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18일 JTBC에 따르면 인천중부경찰서는 지난 2일 오후 7시 50분께 인천 중구 중산동의 한 주점에서 실내 흡연을 제지하는 점주 A씨에게 끓는 냄비를 던지고 술을 뿌리는 등의 행위를 한 뒤 달아난 50대 남성 B씨를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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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가게 안에서의 전자담배 흡연을 제지하는 점주를 향해 뜨거운 냄비를 집어던지고 폭행까지 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가게 안에서의 전자담배 흡연을 제지하는 점주를 향해 뜨거운 냄비를 집어던지고 폭행까지 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JTBC]

지난 18일 JTBC에 따르면 인천중부경찰서는 지난 2일 오후 7시 50분께 인천 중구 중산동의 한 주점에서 실내 흡연을 제지하는 점주 A씨에게 끓는 냄비를 던지고 술을 뿌리는 등의 행위를 한 뒤 달아난 50대 남성 B씨를 붙잡았다.

당시 B씨는 가게 안에서 전자담배를 피웠으며, A씨가 이를 제지하자 그에게 술을 뿌리는가 하면, 멱살을 잡고 끌고 구석으로 가더니 김이 펄펄 나는 어묵탕 냄비를 집어 던지는 등 폭행했다.

112에 B씨를 신고한 A씨는 가까스로 자리를 피했고, 다시 전자담배를 피우던 B씨는 경찰이 도착하기 전 사라졌다.

이후 한동안 남성의 행방을 쫓던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추적한 끝에 B씨의 신원을 특정했다.

가게 안에서의 전자담배 흡연을 제지하는 점주를 향해 뜨거운 냄비를 집어던지고 폭행까지 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JTBC]

경찰 조사에서 B씨는 "술을 뿌린 건 점주가 불친절해서였고, 끓는 냄비를 던진 건 어묵탕이 맛이 없어 주방에 버린 거다. 또한 점주에게 손을 댄 적은 없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A씨는 B씨의 폭행으로 갈비뼈가 부러지는 등 전치 4주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B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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