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은 결코 해결책 아냐” 교황, 병상서 평화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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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폐렴으로 장기 입원 중 자신의 오랜 병이 전쟁의 부조리함을 깨닫는 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교황은 이 서한에서 "병에 걸려 누워 있는 동안 전쟁이 더욱더 어리석게 느껴진다"며 "인간의 나약함은 영원한 것과 사라질 것, 삶을 살리는 것과 죽이는 것을 더욱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도록 한다"고 썼다.
양쪽 폐의 폐렴으로 지난달 14일부터 한 달 넘게 장기 입원 중인 교황은 최근 병세가 눈에 띄게 호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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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와 국제기구 신뢰 되찾아야”
“종교는 평화, 형제애 일으켜야”
![프란치스코 교황이 입원해 있는 이탈리아 로마 소재 병원 앞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동상에 시민들이 18일(현지시간) 교황의 건강 회복을 기원하며 꽃과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 [EPA]](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3/19/ned/20250319072713847mbvf.jpg)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폐렴으로 장기 입원 중 자신의 오랜 병이 전쟁의 부조리함을 깨닫는 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일간지 코리에레델라세라는 18일(현지시간) 교황이 자사 편집장 앞으로 보낸 서한을 신문 1면에 게재했다.
교황은 이 서한에서 “병에 걸려 누워 있는 동안 전쟁이 더욱더 어리석게 느껴진다”며 “인간의 나약함은 영원한 것과 사라질 것, 삶을 살리는 것과 죽이는 것을 더욱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도록 한다”고 썼다.
교황은 이와 함께 언론의 책임을 강조하며 “말은 단순한 말이 아니라 행동”이라며 말이 분열이 아닌 화합을 이루는 데 쓰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전쟁은 결코 해결책이 될 수 없으며 외교와 국제기구가 활력과 신뢰를 되찾아야 하고, 종교가 평화와 형제애를 다시 불러일으키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교황은 루치아노 폰타나 코리에레델라세라 편집장의 편지에 대한 답신으로 이 편지를 보냈다.
양쪽 폐의 폐렴으로 지난달 14일부터 한 달 넘게 장기 입원 중인 교황은 최근 병세가 눈에 띄게 호전됐다.
지난 16일에는 교황의 사진이 입원 이후 처음으로 공개됐고, 교황이 직접 언론사에 편지를 보내며 대중과 소통도 점차 늘려가고 있다.
현재 가톨릭교회의 2인자인 교황청 국무원장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은 전날 취재진에게 교황이 건강상의 이유로 사임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버킹엄궁은 이날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4월 8일 바티칸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교황청과 긴밀한 조율을 통해 마련된 이번 일정은 교황청 내부에서 그때까지는 교황이 병원에서 퇴원해 공식 일정을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는 의미라고 AP 통신은 분석했다.
교황청 대변인은 이날 “교황의 상태에 약간의 개선이 있었으며, 지난밤에는 산소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교황은 그동안 낮에는 코에 삽입하는 플라스틱 튜브(캐뉼라)를 통해 고유량 산소를 공급받고 폐 기능이 떨어지는 야간에는 산소 마스크를 착용했다.
AFP 통신은 교황이 산소 마스크 없이 지난밤을 보냈다는 것은 교황의 호흡 기능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는 신호로 보인다고 전했다.
다만, 교황청 대변인은 교황에게 산소 마스크가 완전히 필요 없어졌다는 의미는 아니라며 여전히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교황은 전날에는 입원 이후 처음으로 산소 공급량을 줄이고 짧게나마 자가 호흡을 하는 등 산소 치료 의존도를 점차 낮추고 있다.
교황청은 교황이 병상에서도 가능한 한 업무를 보면서 기도와 휴식을 병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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