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진 부상에 급해진 텍사스, 워싱턴서 부진한 좌완 패트릭 코빈과 계약

안형준 2025. 3. 19.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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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가 코빈과 계약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3월 19일(한국시간) 텍사스 레인저스가 베테랑 좌완 패트릭 코빈과 계약했다고 전했다.

코빈은 한 때 빅리그 정상급 투수로 평가받았고 실제로 대형 계약을 따내기도 했지만 이후 '먹튀'로 전락했다.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FA가 된 코빈은 워싱턴 내셔널스와 6년 1억4,000만 달러 계약을 맺고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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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텍사스가 코빈과 계약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3월 19일(한국시간) 텍사스 레인저스가 베테랑 좌완 패트릭 코빈과 계약했다고 전했다.

텍사스는 이날 코빈과 공식 계약을 체결했다. 정확한 계약 내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MLB.com, 뉴욕 포스트 등 현지 언론들은 계약이 단년 계약이며 100만 달러 이상의 보장금액에 수백만 달러의 인센티브가 포함되는 계약이라고 전했다.

텍사스는 선발투수가 급히 필요했다. 존 그레이가 손목 부상, 코디 브래드포드가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하며 경험있는 선발투수가 부족해졌기 때문이다.

코빈은 한 때 빅리그 정상급 투수로 평가받았고 실제로 대형 계약을 따내기도 했지만 이후 '먹튀'로 전락했다. 텍사스에서 명예 회복에 나서는 코빈이다.

1989년생 좌완 코빈은 2012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고 2018시즌까지 애리조나에서 뛰었다. 애리조나에서 6시즌 동안 172경기 945.2이닝, 56승 54패, 평균자책점 3.91을 기록했고 FA 시즌이던 2018년에는 33경기 200이닝, 11승 7패, 평균자책점 3.15를 기록하며 올스타에 선정됐고 사이영상 투표에서 5위에 올랐다.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FA가 된 코빈은 워싱턴 내셔널스와 6년 1억4,000만 달러 계약을 맺고 이적했다. 워싱턴 입단 첫 해인 2019년 33경기 202이닝, 14승 7패, 평균자책점 3.25를 기록했고 워싱턴의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하며 성공적인 계약이 되는 듯했다.

하지만 2020년 단축시즌부터 성적이 급락했고 최근 5년간 137경기 744.2이닝, 33승 70패, 평균자책점 5.62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2021-2024시즌 4년 연속 5.20 이상의 높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고 2021-2023시즌에는 3년 연속 내셔널리그 최다패(2021-2022 ML 최다패) 투수가 됐다. 지난해 성적도 32경기 174.2이닝, 6승 13패, 평균자책점 5.62로 부진했다.

전성기의 기량을 완전히 잃은 코빈이지만 건강만큼은 확실하다. 코빈은 토미존 수술로 2014시즌을 쉰 이후 큰 부상 이슈가 있었던 적이 없다. 워싱턴에서도 2021년과 2023년 부상자 명단을 경험하기는 했지만 결장은 짧았다. 2022년 152.2이닝으로 규정이닝을 채우지 못했지만 부진으로 조기강판된 경기가 많아서였지 부상이 있어서가 아니었다. 2017-2024시즌(단축시즌 제외) 매년 31경기 이상에 선발등판한 코빈이다.

부상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텍사스는 로테이션을 이끌 에이스가 아닌 확실하게 건강할 수 있는 코빈을 선택했다. 과연 코빈이 텍사스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주목된다.

한편 코빈은 빅리그 12시즌 통산 342경기 1,892.1이닝을 투구했고 103승 131패, 평균자책점 4.51을 기록했다.(자료사진=패트릭 코빈)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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