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인저리프론 꼬리표 떨쳐내기 어려울 수도…” 美충격 전망, SF 1641억원 외야수에게 닥친 시련

김진성 기자 2025. 3. 1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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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정후는 인저리프론 꼬리표를 떨쳐내기 어려울 수도 있다.”

충격적인 전망이 나왔다. 등에 담이 들어 시범경기에 결장 중인 이정후(27,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인저리프론 꼬리표를 달 수도 있다는 얘기가 나왔다. 백 스포츠 페이지는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각) 올 시즌 내셔널리그 서부지구를 점치면서 샌프란시스코의 X-팩터에 이정후를 선정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

백 스포츠 페이지는 “중견수 이정후는 지난 오프시즌 샌프란시스코의 대형 계약 선수였지만 메이저리그 투수들에게 적응하기 전에 부상을 당했다. 올해도 주전 중견수가 될 수 있는 모든 기회를 잡았지만 안타깝게도 현재 허리 통증을 겪고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백 스포츠 페이지는 ”미국에서의 경력 초기에 인저리 프론이란 꼬리표를 달면 떨쳐내기 어려울 수도 있다”라고 했다. 충격적이지만, 미국 언론으로선 그렇게 볼 수도 있다. 실제 이정후는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시절이던 2023년 발목 신전지대 수술로 83경기에만 출전했다. 그리고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달러(약 1641억원) 계약을 맺은 첫 시즌이던 2024년에 어깨 관절와순손상으로 37경기 출전에 그쳤다.

사실 두 차례의 부상 모두 수비 도중 입은, 불가항력이었다. 엄밀히 볼 때 2023년 부상은 부산 사직구장의 잔디관리에 아쉬움이 있었고, 2024년 부상은 타구를 최선을 다해 쫓아가다 펜스에 어깨를 부딪혔을 뿐이다.

자기관리를 못해서 입은 부상이 아니라는 얘기다. 이정후는 키움 시절부터 철저한 자기 루틴 정립 및 관리로 동료들에게 귀감을 샀던 선수다. 그럼에도 백 스포츠 페이지는 인저리 프론을 언급했다. 이번 부상이 자칫 장기화되고, 부상자명단에 올라 개막전부터 결장하기라도 하면 순간적으로 그렇게 보일 순 있다.

어쨌든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에게 허리 MRI 검진을 받게 했다. 그 결과가 19일에 나온다. 결과에 따라 부상자명단에 올라 개막전부터 일정기간 결장할 수도 있고, 상태가 괜찮다면 개막전 출전은 당연하고 시범경기 막바지에 돌아올 수도 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

샌프란시스코는 19일 포함 아직도 시범경기 8경기를 남겨뒀다. 정규시즌 개막 시리즈는 28일부터 31일까지 열릴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 3연전이다. 현 시점에선 이정후의 몸 상태에 대해 낙관도 비관도 할 수 없다. 어쩌면 이정후에게 건강과 관련된 시련이 끝나지 않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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