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산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각종 어록 남긴 전설의 캐스터 영원히 잠들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각종 어록을 남기며 한국 축구 중계를 대표했던 송재익 전 캐스터가 지난 18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이후 송 전 캐스터는 1986 멕시코 월드컵을 시작으로 2006 독일 월드컵까지 6회 연속 월드컵 중계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현장의 생동감을 전달했다.
송 전 캐스터는 2019년 K리그를 주관하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이 K리그2 중계에 나서면서 현장에 복귀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자, 후지산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각종 어록을 남기며 한국 축구 중계를 대표했던 송재익 전 캐스터가 지난 18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송 전 캐스터는 지난해 4월 암 진단을 받고 투병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송 전 캐스터는 1970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한 뒤 주로 복싱 중게를 맡았다. 1982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고(故) 김득구의 마지막 경기였던 WBA 라이트급 타이틀전을 위성 중계했다. 그 인연으로 김득구 추모 영화인 '챔피언'에 특별 출연하기도 했다.

이후 송 전 캐스터는 1986 멕시코 월드컵을 시작으로 2006 독일 월드컵까지 6회 연속 월드컵 중계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현장의 생동감을 전달했다.
월드컵뿐 아니라 1976 몬트리올 올림픽부터 2004 아테네 올림픽 등 올림픽 대회도 8회 중계했다. 이외에도 아시안게임과 전국체전 등 각종 스포츠 대회와 경기 내용을 안방으로 전했다.
송 전 캐스터는 신문선 명지대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스포츠기록학과 초빙교수와 콤비를 이뤄 축구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1997년 9월 일본 도쿄의 국립 요요기 경기장에서 열린 1998 프랑스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B조 4차전 원정 경기 일명 '도쿄대첩' 중계 도중 후반 41분 이민성이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왼발 중거리슛으로 역전골을 터뜨리자 "자, 후지산이 무너지고 있습니다"라고 말하며 한일전 승리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2020년 12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송 전 캐스터는 당시 상황을 두고 "(이민성의 역전골이 터졌을 때) 머리에 떠올린 게 일본의 자존심을 건드려 보자 싶었다. (그런데) 후지산이 보였다. 그래서 (그 멘트가) 나온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외에도 송 전 캐스터는 "어림없는 볼", "주춤주춤", "아, 위험합니다", "6만 3천 송이의 장미꽃이 활짝 핀 대구월드컵경기장입니다" 등 두고 두고 회자될 어록을 남겼다.

2000년부터는 SBS로 적을 옮겨 신 교수와 다시 '송-신 듀오'를 이뤄 2002 한일 월드컵 등을 중계했으며, 2007년까지 활동하다 2000년대 후반부터는 한동안 방송계에서 모습이 뜸했다.
송 전 캐스터는 2019년 K리그를 주관하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이 K리그2 중계에 나서면서 현장에 복귀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78세가 되던 해 최고령 캐스터 타이틀을 얻은 송 전 캐스터는 약 2년간 54경기를 중계한 뒤 2020년 K리그2 서울 이랜드-전남 드래곤즈 경기를 끝으로 중계석을 떠났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Copyright © MH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수현, 국내 팬들 '공개 지지'인데...해외 팬들이 더 '분노'한 이유는? - MHN스포츠 / MHN Sports
- 박보검X아이유 '폭싹 속았수다', 3막 시작된다...가을 정취 물씬 - MHN스포츠 / MHN Sports
- '임신 준비 중인데' 탁구 스타 전지희 남편, 성폭행 구설...ITTF "심리 참여도 안해" - MHN스포츠 / MHN
- '34세' 신수지, 초밀착 운동복에 드러난 美친 볼륨감 - MHN스포츠 / MHN Sports
- 시선 뺏는 남다른 피지컬! MEOVV(미야오) 엘라, 2025 파리 패션위크 참석 - MHN스포츠 / MHN Sports
- "C1, 최강야구 제작비 과다 청구" 주장에...장시원 PD "IP 뺏으려 명예훼손" 반박 - MHN스포츠 / MHN Spor
- 김숙♥구본승, '오만추'로 이어진 현실 커플?..."조심스러운 단계" - MHN스포츠 / MHN Sports
- 데뷔 전부터 '하극상' 논란(?)...스타쉽 '키키', 선배 몬스타엑스 별명 뺏었나 - MHN스포츠 / MHN Sports
- 장성규, 고 오요안나 카톡도 공개했다..."김가영이 롤모델이라고" 적극 해명 [전문] - MHN스포츠 / 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