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눈 펑펑…철없는 폭설에 울릉도 바닷길· 땅도꽁꽁‘출근길 발동동’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8일 울릉군에 따르면 울릉도는 지난 밤사이 13.5㎝의 눈이 내렸다.
이에 따라 군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이날 오전 3시 30분 1단계에서 오전 6시 30분 2단계로 격상해 대응했다.
울릉군과 울릉119안전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0분쯤 울릉군수협 냉동 창고 옆 울릉어울림문화센터 개축현장에 안전을 위해 설치된 대형 가림막이 강풍에 넘어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헤럴드경제(울릉)=김성권 기자] 절기상 춘분을 앞두고 북극발 한기가 남하하면서 경북 울릉군에 때아닌 폭설로 주민 불편이 잇따랐다
18일 울릉군에 따르면 울릉도는 지난 밤사이 13.5㎝의 눈이 내렸다.
이에 따라 군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이날 오전 3시 30분 1단계에서 오전 6시 30분 2단계로 격상해 대응했다.
하지만 새벽부터 내린 폭설에 섬을 오가는 공영버스 전 노선 운행이 중단됐다. 출근길 월동장구를 갖추지 못한 차량이 사고를 당하거나 미끄러져 도로가 막히면서 출동한 제설 차량조차 도로에 갇히는 일도 발생했다.
바닷길로 순탄치 않았다.
해상에 발효된 풍랑주의보로 인해 울릉크루즈의 뉴씨다오펄호를 제외한 전 여객선이 통제됐다.
또, 낮 12시 20분 출항 예정이었던 뉴씨다오펄호는 시간을 앞당겨 오전 9시 30분 포항으로 출항했다.
도로가 마비되면서 일부 관광객은 여객선을 타기위해 무거운 짐을 들고 1km 넘는 도로를 이동하는 등 큰 불편을 겪어야 했다.
강풍으로 공사현장 안전 가림막이 전도되는 사고도 발생했다
울릉군과 울릉119안전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0분쯤 울릉군수협 냉동 창고 옆 울릉어울림문화센터 개축현장에 안전을 위해 설치된 대형 가림막이 강풍에 넘어졌다.
이사고로 인근에 주차하고 있던 차량 4대와 굴착기 1대가 부분 파손됐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곳 공사현장은 군이 기존 저동특사물유통센터에 예산 62억 3800억 원을 투입, 전체면적 1천755.7㎡ 규모의 울릉도 어울림문화센터를 만들고 있는 곳이다.
이곳에는 문화예술단체 연습실 등 다목적실, 커뮤니센터 & 카페(커피 등), 소규모 공연장(150인석) 등이 들어설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폭설로 인한 인명 및 시설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경북 울진에서는 5세대(6명)가 사전 대피했으며 이날 오전 8시 30분경 전원 귀가했다.
현재 강원 동해안 산지와 강원 남부 내륙, 전북 동부, 경북 북부에 대설특보가 발효 중이다.
강원 산지와 경북 북동 산지에는 시간당 5~12㎝ 이상의 눈이 내리고 있으며, 그 외 지역에서는 시간당 1~3㎝ 수준으로 적설이 이어지고 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눈 또는 비가 내리다가 밤에는 대부분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24시간 동안의 신적설량은 △강원 고성 17.1㎝ △전북 진안 17.0㎝ △경북 울릉도 34.6㎝ △전북 장수 13.2㎝ △경북 영양 11.9㎝ 등이다.
기상청은 춘분인 20일부터 찬 공기가 물러나고 기온이 회복할것으로 내다봤다.
ksg@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수현 측 “故 김새론에 손해배상 청구한 적 없다”…유족 주장 반박
- 김태원, 美 비자 거부 사유 ‘대마초 전과’ 탓 아닌 ‘이것’이 문제
- ‘삐약이’ 신유빈, 1억 쾌척…“환아 위해 써달라”
- ‘폭싹 속았수다’ 정해균 “내 일상 위해 싸운다” 尹 파면 촉구
- ‘장원영 비방 네티즌’ 개인정보 유포범, 알고보니 바이두 부사장 딸…어긋난 팬심
- “후지산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송재익 캐스터 별세
- 이진호, 故김새론 유족 고소에 “연애 ‘자작극’이라고 한 적 없어. 법적 조치할 것”
- ‘62세’ 톰 크루즈, 열애 중?… ‘26세 연하’ 배우와 데이트 현장 포착
- 태진아, 故 송대관 추모 무대서 눈물…“형, 보고 싶다”
- 돈스파이크, ‘2년 형기’ 마치고 출소…용산 레스토랑 경영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