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서열 1위 또럼 서기장 "2045년 선진국 진입 위해 민간 경제 활성화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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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서열 1위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중앙위원회 총비서(서기장)가 현지 언론에 '민간 경제 발전'을 정부의 최우선 기치로 내걸고 선진국 도약에 나설 것임을 밝혔다.
끝으로 또 서기장은 "우리는 지금 역사적인 전환점에 서 있다"면서 "우리는 새로운 경제 기적을 만들어낼 수 있다. 민간 경제의 성장과 함께, 베트남이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날도 머지않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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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시장경제·디지털전환·행정개혁·지재권보호 등
경제 개혁 다짐..."새로운 경제 기적 만들어 낼 수 있어" 자신감
또 서기장은 18일(현지시간) 현지 매체에 '베트남의 번영을 위한 경제 성장의 견인차 - 민간 경제 발전'이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일제히 게재했다. 그는 "약 40년간의 개혁 과정에서 베트남은 강인한 정신으로 도약하며 발전을 향한 강한 의지를 보여줬다"면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베트남의 경제 성장률이 개발도상국 평균의 두 배를 유지해 왔다"고 현재의 베트남 경제의 성과를 자평했다.
또 서기장은 중진국을 넘어 선진국을 가기 위한 '마지막 퍼즐'로 민간 경제의 역할에 주목했다.
그는 "개혁 초기에는 국가 경제가 주로 국영기업과 외국인 직접 투자(FDI)에 의존했고, 민간 경제의 역할은 미미했다"면서 "이후 민간 경제는 단순히 생산, 무역, 서비스의 확대뿐만 아니라 노동 생산성을 높이고, 혁신을 촉진하며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베트남 정부에 따르면 현재 베트남 내에는 약 100만개의 기업과 500만개의 개인 사업체가 존재한다. 이들 기업체들은 4000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또, 전체 노동 인구의 82%가 민간 경제 부문에 종사 중이며 전체 사회적 투자 자본의 60%를 담당하고 있다. 이들의 경제적 성과는 국내총생산(GDP)의 51%를 차지하고, 국가 예산의 30% 이상을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서기장은 민간 경제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최근 들어 성장 추세가 꺾였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부분의 민간 기업이 중소기업이나 초소형 기업으로 운영되며, 재정적 여건과 경영 역량이 부족하고, 외국인 투자 기업 및 국내 기업 간의 네트워크 구축도 미흡하다"면서 "디지털전환(DX), 연구개발(R&D) 투자, 신기술 도입이나 비즈니스 모델 혁신도 부족하여 부가가치를 높이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짚었다.
이를 위해 또 서기장은 베트남 정부가 민간 경제 활성화를 최우선 과제에 둘 것임을 천명했다. 그는 △시장경제 제도의 완전한 구축 및 개혁 △재산권 보호 및 법적 안전 보장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대기업 육성 및 중소기업 지원 △혁신 및 디지털 전환 촉진 △행정 개혁 및 투명성 강화 △민간 기업의 자원 접근성 개선 △지속 가능한 성장 및 사회적 책임 강화 등 7대 항목을 약속했다.
끝으로 또 서기장은 "우리는 지금 역사적인 전환점에 서 있다"면서 "우리는 새로운 경제 기적을 만들어낼 수 있다. 민간 경제의 성장과 함께, 베트남이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날도 머지않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7.09%로 아세안 회원국 10개국 중 가장 높았던 베트남 정부는 올해 '최소 8% 성장'을 내세우며 경제 체질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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