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반한 ‘성수동 붉은벽돌’ 감성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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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시대의 흔적이 남아 있는 '붉은벽돌' 건물은 과거와 현대가 공존하는 독특한 감성을 자아낸다.
이런 붉은벽돌 건축물을 잘 보존하고 지역의 정체성으로 확장한 서울 성동구가 해당 사업을 성수동 전역으로 확대한다.
성동구청은 '붉은벽돌 건축물 지원사업'을 통해 성수동을 감성과 역사를 담은 복합문화공간으로 발전시키겠다고 18일 밝혔다.
이 지역이 붉은벽돌 건축물 거점 공간으로 정해지면서 성수동만의 독특한 감성과 매력이 더 확장될 것이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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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섬역 남측·성수역 주변 카페거리 포함
과거·현대 공존...성수동 고유 정체성 부여
산업 시대의 흔적이 남아 있는 ‘붉은벽돌’ 건물은 과거와 현대가 공존하는 독특한 감성을 자아낸다. 이런 붉은벽돌 건축물을 잘 보존하고 지역의 정체성으로 확장한 서울 성동구가 해당 사업을 성수동 전역으로 확대한다.

성동구청은 ‘붉은벽돌 건축물 지원사업’을 통해 성수동을 감성과 역사를 담은 복합문화공간으로 발전시키겠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기존 사업지인 서울숲 북측 아틀리에길 일대를 포함해 ▲뚝섬역 남측 일대 ▲서울숲역 북측 일대 ▲방송통신대 일대 ▲지하철 2호선 성수역 주변 카페거리 일대를 ‘붉은벽돌 건축물 밀집 지역’으로 신규 지정하고, 2026년까지 구비 4억원을 투입해 환경 조성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성수동은 1970~80년대 붉은 벽돌로 지어진 제조공장과 오래된 창고, 다세대 주택 등이 즐비했던 곳인데 이곳에 젊은 예술가와 기업인이 모이면서 복합문화시설과 카페, 갤러리 등이 자리 잡았다. 이후 유행에 민감한 20대 등 젊은 세대가 몰리면서 분야별 팝업스토어가 대거 들어섰고, 현재 핫플(핫플레이스·지역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이 가운데 성수동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붉은벽돌 건축물 지원’ 사업이 2015년 성수동 도시재생 사업과 함께 시작됐다. 먼저 2018년~2021년 서울숲 북측 일대 아틀리에길 주변 건축물 약 30곳을 대상으로 시범 사업이 진행됐고, 이를 통해 전통적인 산업과 트렌디한 문화가 어우러진 특색 있는 도시경관이 탄생했다. 성수동의 이런 특이성은 젊은 세대뿐만 아니라 벽돌 건축물에 대한 향수를 느끼는 기성세대에게도 호평받고 있다.

이에 구는 ‘붉은벽돌 건축물 밀집 지역’을 신규 지정하고 해당 지역의 붉은벽돌 건축물로 건축 또는 대수선 시, 건당 전체 공사 금액의 2분의1 이내에서 최대 20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대상 건축물은 심의위원회 판단을 거쳐 결정되는 데 앞서 2023년 5개 건축물(신축 1개·증축 및 대수선 4개), 2024년 5개 건축물(신축 3개·증축 및 대수선 1개·대수선 1개) 등이 붉은 벽돌 건축물 대상지로 선정된 바 있다. 이 중 6개 건축물이 사용 승인을 마쳤고 나머지 건축물도 착공에 들어갔거나 승인을 앞두고 있다.
특히 이번에 신규 지정된 성수역 카페거리 일대엔 20대가 즐겨 찾는 무신사, 디올 성수 등 유명 의류 매장이 있고, 뚝섬역 남측엔 소품 가게, 공방, 유명 맛집 등이 밀집해 있다. 이 지역이 붉은벽돌 건축물 거점 공간으로 정해지면서 성수동만의 독특한 감성과 매력이 더 확장될 것이란 분석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붉은벽돌 건축물은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성수동만의 특색있는 문화를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이런 역사적 가치를 오래도록 보전하고 동시에 변화하는 트렌드와 조화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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