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를 다시 위대하게" MEGA모자 만든 정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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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캐치프레이즈를 패러디한 모자를 지인들에게 나눠줘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취임 1주년을 맞은 정 회장이 트럼프 대통령 측과의 긴밀한 관계를 반영해 주력 기업인 이마트의 부활 의지를 재치 있게 풀어낸 것이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다녀온 뒤 지인들에게 '메가(MEGA)' 문구가 쓰인 모자를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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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방문후 선물용으로 만들어
극소수 지인들에게 나눠줘
지난해 급여 36억, 2.4%↓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캐치프레이즈를 패러디한 모자를 지인들에게 나눠줘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취임 1주년을 맞은 정 회장이 트럼프 대통령 측과의 긴밀한 관계를 반영해 주력 기업인 이마트의 부활 의지를 재치 있게 풀어낸 것이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다녀온 뒤 지인들에게 '메가(MEGA)' 문구가 쓰인 모자를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가는 '이마트를 다시 위대하게(Make E-mart Great Again)'의 줄임말이다. 트럼프 대통령을 상징하는 '마가(Make America Great Again·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를 패러디한 문구다.
정 회장이 지인들에게 선물한 '메가' 모자는 이마트 측이 아이디어를 내고 시제품으로 만들었다. 파란색 모자에 흰 글씨로 'MEGA' 문구를 새겼다. 정치적 의도가 없는 패러디 제품인 만큼 트럼프의 붉은 '마가' 모자와는 반대 색상을 쓴 것으로 보인다. 정 회장이 지난 1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방문해 화제를 모은 직후 회사 일부 임직원이 이를 기념하기 위한 취지로 만들었다.
다만 '메가' 모자는 일회성으로 만들어 정 회장의 극소수 지인에게만 전해졌고, 추가 생산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정 회장이 지인들을 만날 때 가볍게 선물할 만한 소품이라고 생각해 당시 시제품으로 전달받은 모자 5~6개를 주변에 나눠줬다"며 "추가 생산할 계획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올해 1월에는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대통령 취임식과 무도회에도 초청을 받았다. 한편 정 회장은 지난해 급여 19억8200만원, 성과급 16억2700만원 등 총 36억900만원을 받았다. 급여는 동결했으며 성과급은 17억1700만원에서 16억2700만원으로 삭감해 전년 대비 총 보수가 2.4% 감액됐다.
[박홍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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