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팍'을 늘려주세요" 대구FC 뜨거운 매진열풍, 경기장 '증축' 가능성은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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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다들 집에서 보세요. 저도 '직관'하고 싶어요." "이럴거면 경기장을 증축해주세요."
실제로 대구는 지난해 승강 플레이오프(PO)를 포함해 총 13회 매진을 기록했다.
대구 구단 관계자는 "경기장 증축에 대해서는 구단에서 공식적으로 논의한 것은 없다. 설계할 때 1만5000석으로 증축할 수 있도록 한 것은 맞다. 하지만 실현성에 대해선 상당히 부정적이다. 증축은 3층을 확장시키는 방법이다. 안전, 비용, 시간 문제 등 현실적으로 실현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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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제발 다들 집에서 보세요. 저도 '직관'하고 싶어요." "이럴거면 경기장을 증축해주세요."
대구FC의 '흥행몰이'가 심상치 않다. 박창현 감독이 이끄는 대구FC는 올 시즌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개막 후 홈에서 치른 네 경기에서 세 차례 매진을 기록했다. 단 한 차례, 수원FC와의 2라운드 대결에선 만원 관중을 달성하지 못했다. 당시 1만2098명(원정 522)이 경기장을 찾았다. 불과 100여석 차이로 매진에 이르지 못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매진 속도다. 2월 16일 강원FC와의 홈 개막전에선 8분, 8일 대전하나시티즌전에선 5분, 15일 FC안양과의 경기는 불과 1분 만에 판매가 완료됐다.
대구가 홈으로 쓰고 있는 대구iM뱅크PARK는 1만22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다. 축구전용구장으로 '직관'에 최적화된 경기장이란 평가다. 동대구역 등 도심과 가까운 것도 매우 큰 장점으로 꼽힌다. 그 덕에 '대팍(대구iM뱅크PARK 애칭)'은 개장 이후 대구는 물론, K리그 팬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실제로 대구는 지난해 승강 플레이오프(PO)를 포함해 총 13회 매진을 기록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경기장 '증축'에 대한 의견이 피어오르고 있다. 팬들의 요구는 물론이고, K리그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대팍'을 찾아 "홍준표 대구 구단주님과 '여기가 1만2000석 규모다. 처음에는 히트상품이었다. 조금 그릇이 작다. 5000석은 더 늘려야지, 그릇이 커야한다'고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경기장 증축 필요성과 현실은 또 다른 문제다. 대구 구단 관계자는 "경기장 증축에 대해서는 구단에서 공식적으로 논의한 것은 없다. 설계할 때 1만5000석으로 증축할 수 있도록 한 것은 맞다. 하지만 실현성에 대해선 상당히 부정적이다. 증축은 3층을 확장시키는 방법이다. 안전, 비용, 시간 문제 등 현실적으로 실현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대팍' 구조상 구장 왼쪽을 대각선 위로 올려서 증축 해야한다. 지붕을 뜯고 철골 옆으로 덧붙이는 등의 대규모 공사가 필요하다. 3000석을 늘리기 위해 오히려 1~2년을 사용하지 못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다. 축구계 일각에선 "대팍의 매진 사례를 통해 팬들 사이에서 K리그 티켓을 구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인식도 생겼다. 사전 예매의 필요성은 물론이고 K리그 티켓의 가치도 올려놓았다. 증축을 하다가 오히려 지금의 붐을 이어가지 못할까 우려가 되는 것도 사실"이라는 말도 나온다.
대구는 4월 13일 울산 HD 상대로 홈 경기를 재개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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