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감 커진 오세훈의 어필 "전 수비도 잘해요"... 양현준 "공격적인 드리블이 강점"

노진주 2025. 3. 1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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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최전방 자원 오세훈(26, 마치다 젤비아)이 더 짙은 책임감을 느낀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오세훈은 18일 대한축구협회와 인터뷰에서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다. 준비 잘해왔다. 이번 소집 때 좋은 결과 낼 수 있을 것이란 자신이 있다. 선수들과 원팀으로서 잘 이야기 나누면서 경기 치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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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세훈 / 대한축구협회

[OSEN=노진주 기자] 홍명보호 최전방 자원 오세훈(26, 마치다 젤비아)이 더 짙은 책임감을 느낀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오세훈은 18일 대한축구협회와 인터뷰에서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다. 준비 잘해왔다. 이번 소집 때 좋은 결과 낼 수 있을 것이란 자신이 있다. 선수들과 원팀으로서 잘 이야기 나누면서 경기 치르겠다”라고 말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만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7차전을 치른다. 25일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과 8차전을 갖는다.

주민규(34, 대전하나시티즌), 오현규(23, 헹크)와 함께 최전방 자원으로 이번 소집을 함께하게 된 오세훈은 193cm 신체 조건을 가지고 있어 공중볼 싸움에 능하다.

작년에 결혼해 더 큰 책임감을 짊어지고 있다는 오세훈은 “가족이 생겨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은 당연하게 든다. 또 부상 안 당하고 꾸준히 잘하는 것 역시 중요한 부분”이라면서 “높은 목표를 향해 달려가면 좋은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오세훈 경쟁자’ 34세 주민규는 연륜이 강점이라고 홍명보 감독에게 자신을 어필했다. 

이를 들은 오세훈은 “공격수에게 골이 중요한 것은 맞지만 저는 수비도 자신 있다”라면서 “수비, 공중볼, 몸싸움이 강점인데, 그중에서도 수비에서 공격으로 빠르게 전환하는 것이 제가 가지고 있는 장점”이라고 말했다.

오만과 요르단은 밀집수비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세훈은 “소속팀 연습 경기에 임하면서 밀집수비 경험을 많이 했다. 잘 준비해 왔다. 동료들과 잘 이야기 나누면서 플레이하면 좋은 시너지가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진] 양현준 / 대한축구협회

1년 만에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윙어 양현준은 “감독님이 바뀌고 나서 처음 대표팀에 왔는데 설렘반 긴장반”이라면서 “강한 정신력을 그동안 다져왔다. 스코틀랜드 리그는 굉장히 거친데, 몸싸움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피지컬도 키웠다. 특히 코어 운동을 많이 했다. 항상 준비돼 있어야 한단 생각에 훈련 때부터 잘 임해왔다”라고 말했다. 

지난 겨울 스코틀랜드에서 홍명보 감독과 만났던 양현준은 “감독님께서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다. (만나기) 몇 개월 전까지만 해도 앞이 깜깜했는데 감독님께서 직접 찾아와주셔서 '나를 지켜보고 있다'는 생각이 드니, 동기부여가 됐다. 마음을 다잡고 좋은 모습 보여주려고 노력했다"라고 덧붙였다.

대표팀 2선 공격수 라인업은 역대급이다. 손흥민(33, 토트넘) 이강인(24, 파리 생제르맹) 등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있다. 이들과 경쟁해야 하는 양현준은 “공격적인 드리블이 제가 가진 경쟁력"이라며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역할도 잘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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