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Place] 폴로 랄프로렌과 커피의 만남! MZ핫플 ‘랄프스 커피’
미국의 전통적인 패션 브랜드 ‘폴로 랄프로렌’은 1967년 미국 뉴욕에서 론칭했다. 폴로의 경기복에 전통 남성복, 그리고 미국 아이비리그룩에서 영감을 얻은 미국의 상징적 브랜드이다. 이 브랜드가 커피를 선보인 건 2014년이다. ‘랄프스 커피’란 이름으로 뉴욕에서 시작한 매장은 런던, 파리, 홍콩, 도쿄, 싱가포르, 베이징 등 전 세계 31곳에 직영점을 열었고, 작년에 서울에 32번째 매장을 오픈했다.
이곳의 메뉴는 커피 10종, 음료 4종, 디저트는 9종이다. 랄프스 커피는 중앙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에서 엄선한 원두를 사용한다. 랄프스 커피, 진저브레드 라떼 등이다. 진저브레드 라떼는 음료 위에 시나몬 파우더로 예쁜 모양을 만들어준다. 디저트는 케이크와 쿠키류이다. 오트밀 레이즌 쿠키, 레드벨벳 샌드위치 쿠키, 브라우니 당근 케이크, 뉴욕 치즈 케이크, 초콜릿 케이크 등이 있는데 최고의 맛 조합은 초콜릿 케이크와 라떼. 라떼의 부드러운 쓴맛과 꾸덕한 식감의 초콜릿이 일품이다.
2층에선 남성 의류, 3층은 여성 의류, 4층은 빈티지 스타일의 개성 있는 옷이나 카우보이 스타일의 옷도 판매한다.
랄프스 커피는 카페에 패션이 가미된 매장이 아니다. 폴로의 각종 의류, 장식품 등에 카페가 작은 공간을 차지하는 시스템으로 패션쇼룸에서 쇼핑을 하다 잠깐의 여유로 커피를 즐기는 느낌이다. 그렇다고 ‘주객이 전도’됐다는 것은 아니다. 폴로 랄프로렌 특유의 패션 감성은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을 청량하다. 거기에 그래픽 무늬의 티셔츠, 독특한 패션 소품, 곰돌이가 들어간 각종 굿즈는 카페의 향을 맡으며 눈으로 즐기기 충분하다. 이제 카페도 진화한다.
[글과 사진 조현호(컬럼니스트)]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971호(25.3.18)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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